[Oh! 뮤직] 엑소는 왜 매년 겨울 스페셜 음반을 발표할까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12.15 08: 53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
올 해에도 다양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쏟아졌다. 가수 서인국부터 구구단까지 젤리피쉬 소속 가수들과 배우들이 뭉쳐 시즌송을 발표했고, 걸그룹 에이핑크는 데뷔 후 처음으로 스페셜 음반을 발매했다. 트와이스는 산타로 변신해 크리스마스 버전 음반을 제작했고, 윤종신은 '월간 윤종신'의 올해 마지막 곡으로 캐럴을 선택했다.
그리고 엑소가 있다. 엑소가 지난 2013년부터 이어오던 겨울 스페셜 음반으로 2016년 한 해 활동을 마무리한다. 모두 좀 더 다양하게 팬들을 위한 음악 선물을 내놓고 있는 것.

엑소는 오는 19일 겨울 스페셜 음반 'For Life'로 컴백한다. 2013년 '12월의 기적'을 시작으로, 2014년 겨울 시즌송 'December, 2014 (The Winter's Tale)', 지난해 스페셜 음반 'Sing For You'까지 매년 팬들을 위해 연말 선물을 전했던 바. 이번 음반으로 올해 활동의 화룡점정을 찍게 됐다. 완전체부터 솔로, 유닛, 그리고 다시 완전체로 돌아오면서 새롭고 특별한 겨울을 맞게 됐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매해 12월 공개되는 겨울 스페셜 음원은 엑소가 데뷔한 2012년부터 팬들에게 선사하는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로서의 의미를 담고 있다. 엑소는 완성도 높은 윈터송을 통해 한 해 동안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달하고자 한다"라고 매년 스페셜 음반을 발표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엑소에 앞서 에이핑크가 15일 데뷔 후 처음으로 스페셜 음반을 내놨다. 팬들을 향한 마음을 담은 이번 음반 'Dear'는 활동곡은 아니지만 에이핑크의 첫 번째 스페셜 음반으로 의미를 갖는다. 팬들을 향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별의 별'이 타이틀곡이다.
소속사 플랜에이 측은 "늘 변하지 않고 함께 해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말로만 전했는데, 그 마음을 노래에 담아 작은 선물로 스페셜 음반을 준비하게 됐다. '별의 별'은 팬들을 별에 비유해서 에이핑크의 영원한 별이 돼주길 바라는 진심 어린 마음을 담은 곡"이라고 전했다.
그룹 2PM 멤버 택연도 지난 14일 팬들을 위한 크리스마스송 'Merry Christmas to you'을 발표했다. 택연은 지난 2013년부터 매년 팬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송을 선물해왔다. 매년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를 발표했는데, 올해도 외로운 크리스마스에 팬들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냈다.
엑소와 에이핑크, 택연 등 아이돌 가수들이 팬들에게 한 해를 마무리하는 특별한 선물을 전하고자 했다면, 가수 윤종신은 위로의 캐럴을 선물한다. 올 한 해도 '월간 윤종신'을 통해 꾸준히 음악 작업을 해온 그는 12월호에는 위로를 담았다.
미스틱엔터테인먼트는 "12월호 '그래도 크리스마스'는 윤종신표 특별한 캐럴송으로, 올해 어수선한 여러 일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니 다시 함께 좀 더 나아질 내일을 그려보자는 희망적인 내용을 담았다"고 밝혔다. 이 시국에 지친 국민들에게 위로를 전할 수 있는 음악이다. /seon@osen.co.kr
[사진]각 소속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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