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 다른 中' 톈진, 카바니 영입 위해 622억원 준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12.15 05: 00

클래스가 다르다. 중국 슈퍼리그(1부리그)로 막 승격한 톈진 취안젠이 파리 생제르맹(PSG)의 대표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29)를 영입하기 위해 5000만 유로(약 622억 원)의 이적료를 준비했다.
전성기가 지난 공격수가 아니다. 현재 전성기인 특급 공격수다. 톈진이 프랑스 리그앙 득점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카바니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15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축구 전문 매체 '프랑스풋볼'은 "중국에서 카바니를 영입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최근 중국은 엄청난 투자를 바탕으로 뛰어난 수준을 자랑하는 선수들을 영입했다. 지난해 상하이 상강에서 영입한 헐크가 대표적이다. 상하이는 헐크를 영입하기 위해 러시아 제니트 상트 페테부르크에 5500만 유로(약 684억 원)의 이적료, 헐크에게 2000만 유로(약 249억 원)의 연봉을 지급했다.

그런 제안을 받았지만 헐크가 유럽 톱 클래스의 선수라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카바니는 다르다. 2010-2011 시즌을 시작으로 3시즌 연속 리그 23골 이상을 기록했고, 2013-2014 시즌부터 PSG에서는 원톱이 아니었음에도 16골, 18골, 19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15경기 16골로 득점 선두에 올랐다.
카바니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이적료가 필요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단순히 승격이 아닌 슈퍼리그에서의 뚜렷한 성과를 원하는 톈진에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프랑스풋볼'에 따르면 톈진은 5000만 유로의 이적료와 2000만 유로의 연봉을 PSG와 카바니에게 제안할 준비를 하고 있다.
톈진은 카바니로 만족하지 않을 전망이다. 선수 영입과 관련해 막강한 권한을 쥐고 있는 톈진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은 카바니의 동료 하비에르 파스토레도 관찰하고 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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