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어워즈③] '태후', 올해의 드라마 영예..끝나지 않은 신드롬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12.19 09: 30

역시라는 말이 딱이다. 2016년 신드롬을 양산했던 '태양의 후예'가 이견없는 올해의 드라마로 선정됐다.
송중기 송혜교 주연의 KBS 2TV '태양의 후예'가 지난 6일 진행된 제1회 오센 어워즈에서 125표 중 총 28표를 획득, 올해를 빛낸 드라마 1위에 올랐다. 2016년 한 해 동안 방송된 모든 드라마 중 최고의 드라마를 뽑는 자리였던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는데, '태양의 후예'는 각계각층의 셀럽들과 연예계 관계자들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1위 영예를 안게 됐다.
지난 4월 종영된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아낼 블록버스터급 휴먼 멜로 드라마로 히트제조기 김은숙 작가와 '복테일' 이응복 PD가 의기투합하고, 송중기 송혜교가 주연을 맡으면서 큰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주중 미니시리즈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었던 시청률인 38.8%를 기록하며 신드롬급의 인기를 누렸다. 무수히 많은 명장면과 명대사를 남기기도 했는데, 이는 곧 무수히 많은 패러디물을 남기며 방송가를 강타했다. '태양의 후예'를 보지 않으면 대화에 낄 수 없을 정도로 큰 파급 효과를 자랑했다.
중국에서 동시 방영됐던 '태양의 후예'는 세계 각국으로 수출돼 국내의 인기를 넘어 한류 열풍을 되살렸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주연배우인 송중기와 송혜교는 독보적인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 덕분에 국내 시상식을 모두 휩쓴 '태양의 후예'는 최근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제 21회 아시안 텔레비전 어워즈 시상식에서도 최우수 드라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2016년 마지막 밤을 장식하는 KBS 연기대상에서도 '태양의 후예'가 막강한 파워를 자랑할 것으로 예상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2위는 총 12표를 획득한 tvN '시그널'이 차지했다. 김혜수, 조진웅, 이제훈이 주연을 맡았던 '시그널'은 김은희 작가의 탄탄한 필력과 김원석 PD의 흡입력 높은 연출, 배우들의 호연 등 3박자가 딱 들어맞는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평가를 얻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tvN '도깨비'와 SBS '질투의 화신'은 각각 11표를 받아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방송중인 '도깨비'는 '태양의 후예'에 이어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PD가 다시 한번 손을 잡은 작품으로, 공유의 4년만 드라마 복귀작이다. 놀라운 완성도를 자랑하며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얻고 있어 '태양의 후예' 버금가는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다.
최근 종영된 '질투의 화신'은 서숙향 작가의 기발한 대본과 박신우 PD의 감각적인 연출, 조정석 공효진 고경표 등 주연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큰 사랑을 받았다. 양다리 로맨스라는 큰 틀 안에 남자 유방암, 계약직의 서러움 등을 녹여내 시청자들의 공감 지수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하 '오센어워즈' 참석 및 투표자 명단.
1회 오센 어워즈는 지난 6일 '오센의 밤'에 참석한 각계각층의 셀럽들과 연예계 관계자들이 직접 투표해 공신력을 더했다.
이날 '오센의 밤'에는 2PM(준호, 찬성), MC 그리, 강호동, 경수진, 고운, 공명, 김강현, 김기영, 김민규, 김성훈 감독, 라이머, 레드벨벳(조이), 류준열, 리얼스멜, 마마무(솔라, 문별, 휘인, 화사), 마동석, 마이노스, 문정희, 민아, 민진웅, 손호준, 솔비, 송윤아, 슬리피, 악동뮤지션, 양다일, 에이핑크(보미, 남주), 엑소(수호), 여자친구(예린, 소원, 엄지, 유주, 은하), 우주소녀(성소, 여름), 이광수, 이상엽, 이선호, 이정진, 이지훈, 임세미, 장동민, 전혜빈, 젝스키스(은지원, 이재진, 김재덕, 강성훈, 장수원), 조우진, 주원, 지우, 칸토, 크나큰(승준, 지훈, 희준, 유진, 인성), 트와이스(나연, 지효, 정연), 피타입, 하연수, 한동근, 한선화, 한승연, 한해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타들을 비롯해 허진호 감독, 윤제균, 김성훈 감독 등이 참석했다. 
또한 스타제국 신주학 대표, SM CNC 김동준 대표, 박태현 이사, 화이브라더스 심정운 대표, YG 이경희 이사, BH 손석우 대표, FNC 조성완 대표, JK필름 길영민 대표, JYP 정욱 대표, 호두앤유 이정은 대표,NEW 박준경 이사, TS 김태송 대표, UAA 박현정 대표, WM 이원민 대표, 나무엑터스 김종도 대표, 드림티 이종석 대표, 럭키컴퍼니 전경수 대표, 로엔트리 남궁찬 이사, 마더컴퍼니 김옥현 대표, 매니지먼트 숲 김영주 이사, 뮤직K 권창현 대표, 뮤직팜 강태규 이사, 빅히트 채은 이사, 사람 이소영 대표, 산타뮤직 고기호 이사, 쉘위토크 심영 대표, 스타쉽 서현주 이사, 쏘스뮤직 소성진 대표, 씨제스 백창주 대표, 아메바컬쳐 최규상 이사, 엠에스팀 김민숙 대표, 영화사 집 이유진 대표, 위드메이 최승용 대표, 젤리피쉬 김병선 대표, 큐브 남안우 이사, 킹콩 이진성 대표, 프레인TPC 박정민 대표, 플레디스 한성수 대표, 해피트라이브엔터테인먼트 정해익 대표, 해피페이스엔터 이주원 대표 등 올 한해도 수고해 주신 많은 연예계 관계자분들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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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각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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