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크리스 세일을 보스턴 레드삭스로 보내며 선발진에 공백이 생긴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데릭 홀랜드(30)로 그 공백을 메울 예정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5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좌완 데릭 홀랜드 영입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600만 달러의 기본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에서 보도가 엇갈리고 있다. '댈러스 모닝 뉴스' 에반 그랜트 기자는 개인 SNS를 통해서 인센티브로 200만 달러로 알렸고. 'USA 투데이'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100만 달러의 인센티브를 주장했다.
홀랜드는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올시즌 22경기(20선발) 등판해 7승9패 평균자책점 4.95를 기록했다. 팔꿈치 부상과 어깨 염증으로 지난 2014년과 2015년 16경기 등판에 그쳤는데, 올해 회복의 기미를 보였다. 부상 이전이던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리며 텍사스 선발진을 이끌었다.
이전 소속팀이던 텍사스가 1100만 달러의 옵션 실행을 포기하면서 150만 달러의 바이아웃 금액을 받고 홀랜드는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었다. 12월 초에 끝난 윈터미팅에서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화이트삭스가 홀랜드에 관심을 표명했고, LA 다저스, 시카고 컵스, 워싱턴 내셔널스까지 후보군으로 떠올랐다.
보스턴과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에이스인 세일을 보낸 화이트삭스는 호세 퀸타나, 제임스 쉴즈, 카를로스 론돈, 미겔 곤잘레스와 함께 홀랜드를 선발진에 합류시킬 전망이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