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아빠본색’ 김구라X동현, 시청자도 공감한 운전면허 도전기
OSEN 김성현 기자
발행 2016.12.15 06: 49

[OSEN=김성현 인턴기자] 방송인 김구라와 아들 김동현이 운전면허 취득에 나섰다. 차를 소유하는데 따르는 책임감부터 운전면허 필기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은 시청자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14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빠본색’에서는 운전면허 취득을 위해 연수장을 찾은 김구라, 김동현 부자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구라는 “본인의 위치에 맞는 차를 타야 한다. 시선을 고려해야 한다”며 중고차나 렌트카를 권했다. 거만하거나 분에 넘치는 차는 지양하고 지위에 맞는 차를 타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차를 모는 유지비를 동현이가 부담하도록 하며 책임감을 가르치려고 노력했다. 세세하게 차량 유지비 목록을 언급하며 “처음에 들어가는 목돈만 해주겠다. 차량 유지비는 네가 대라”고 말했다. 고가의 물건에는 책임감이 따른다는 사실을 알려주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운전은 가족과 애인에게는 배우는 것이 아니라는 말처럼 이들 부자는 티격태격한 드라이브에 나섰다. 운전석에 앉은 김구라는 아들에게 실제로 주행을 하는 것처럼 행동 할 것을 요구 했다. 차선을 변경할 때는 ‘깜빡이를 켜라’며 운전하는 법을 가르쳤다. 하지만, 우측 깜빡이를 켜는 방법을 묻는 아들의 질문에는 제대로 대답하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김구라는 아들을 위해 운전면허 필기 문제집을 사왔다. 8수를 해서 겨우 통과했다는 사실도 털어놨다. 김구라의 고백 이후 동현이는 아빠의 말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모의시험 결과, 김구라와 동현이의 점수 차는 겨우 1점이었다. 동현이는 어이없는 표정으로 아빠를 바라봤고, 김구라는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이어진 모의주행에서 김구라는 운전면허 1종임을 강조하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고급 과정을 선택했지만, 시동도 걸지 않은 채 수동기어를 넣으려해 보는 이를 웃음 짓게 했다. 동현이의 모의주행도 감점의 연속이었다. 결국 급정거에 이어 신호위반을 범하면서 실격 처리되고 말았다.
모의주행을 한 동현이는 “연습을 많이 해야겠다. 내일 학원에 등록할 것”이라며 “포기하지 않고 꼭 합격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불태웠다.
이날 김구라, 김동현 부자가 보여준 운전면허 도전기는 자식을 둔 아버지들의 마음과 아버지에게 운전을 배우는 자식들의 심정까지 담아내며 여러 세대에게 공감을 자아냈다. 시청자들은 이들 부자를 보며 분수에 맞는 차종 선택과 허세 없이 운전면허에 임해야 한다는 겸손함을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었다./ coz306@osen.co.kr
[사진] ‘아빠본색’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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