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32, 전자랜드)이 시원한 외곽슛으로 전자랜드에 승리를 선사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14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17 KCC 프로농구 3라운드서 울산 모비스를 96-87로 격파했다. 3연패를 끊은 전자랜드(10승 9패)는 단독 5위가 됐다. 모비스(9승 10패)는 6위로 하락했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지난 3경기서 60점대 경기를 했다. 공격의 문제가 있었다. 정병국이 위기 때마다 득점을 잘해줬다. 정병국 슛이 2개 연속 안 들어가면 빼는 경우가 많았다. 오늘은 계속 득점해줘서 기용했다. 모비스에 부상선수가 많았는데 이렇게 득점 허용한 것은 문제다. 공격을 잘 풀려고 정병국을 기용했다”며 21점을 넣은 정병국을 수훈선수로 꼽았다.
전자랜드의 3연패를 탈출에는 국내선수들의 공이 컸다. 유 감독은 “전체적으로 포워드라인에서 득점이 나와 줘야 공격력이 배가된다. 강상재, 정효근, 이대헌, 김상규, 김지완 등이 업그레이드 되는 모습을 보여줘야 시즌이 갈수록 안정화될 수 있다. 선수들도 목표의식 갖고 충실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