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 장악' 이재성, 마멜로디전 최우수선수 선정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12.14 19: 42

이재성(24)이 전북 현대가 거둔 유종의 미의 중심으로 선정됐다.
이재성은 14일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시립 스이타 사커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5-6위 결정전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재성은 승리에 쐐기를 박은 김신욱의 골을 도우는 등 맹활약을 펼쳐 전북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11일 클럽 아메리카(멕시코)와 준준결승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선 이재성은 지친 기색 없이 초반부터 중원을 장악하는데 앞장섰다. 이재성은 공격과 수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며 공격 전개의 중심이 되는 것은 물론 마멜로디의 역습을 사전에 차단하는 역할도 잘 수행했다.

이재성의 활약은 주최측으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FIFA는 경기 종료 직후 최우수선수(Plater of the match)로 이재성을 선정했다. 이재성은 "시즌 마지막 경기이자, 큰 대회에서 승리해서 기쁘다"며 "아시아 챔피언이라는 책임감으로 대회를 준비했다. 유종의 미를 거두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전북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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