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출신의 FA 강타자 요다이칸(29)이 요미우리에 입단한다.
요미우리가 니혼햄에서 FA 자격을 행사한 요다이칸과 입단협상에 합의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요다이칸은 19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 배번은 2번을 그대로 달았다. 요미우리는 공수주를 갖춘 외야수을 보강했다.
입단금액은 발표하지 않았지만 일본언론들은 4년 총액 10억 엔(약 11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요다이칸은 2006년 니혼햄에 입단해 10년 동안 외야 주전으로 활약했다. 통산 성적은 타율 2할7푼3리 81홈런 385타점 476득점 134도루를 기록했다.
요미우리는 요다이칸을 영입하면서 요코하마 에이스 DeNA 야마구치 슌, 소프트뱅크 좌완 셋업맨 모리후쿠 하마시코까지 3명의 FA를 영입했다. 한 시즌 외부 FA 3명 영입은 사상 처음이다.
요미우리는 이번 스토브리그 FA 시장에서 요다이칸 10억 엔을 포함해 야마구치는 3년 7억 엔, 모리후쿠는 2년 4억 엔 등 세 명에게만 21억 엔을 쏟아부었다. 현지 언론들은 내년 2년째를 맞는 다카하시 요시노부 감독의 우승을 위한 승부수로 해석하고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