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박보검, '응팔'로 열고 '연기대상'으로 닫는 '보검매직'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12.14 17: 30

'열일' 중의 '열일'이다. '응답하라 1988'로 2016년의 시작을 화려하게 연 박보검이 '연기대상'의 MC이자 수상 후보로 그 마지막을 장식한다. 과연 올해 최고의 배우의 꼽힐 만한 활약이 아닐 수 없다. 
박보검은 지난 11월 방송을 시작한 tvN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에서 바둑천재 최택 역을 맡아 출연했다. 어리바리한 모습으로 지켜주고 싶은 모성애를 자극하다가도 짝사랑 상대 혜리의 앞에서는 박력 넘치는 행동으로 상남자로 변하는 반전 매력으로 여심을 흔들며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다. 
'응팔'이 워낙 큰 인기를 끈 작품이었기 때문에 드라마 종영 이후에도 박보검, 류준열, 혜리 등 배우들을 향한 관심과 사랑은 계속 됐다. 특히 박보검은 '응팔' 이후 CF 촬영만 10개 이상이라고 알려져 '대세'임을 입증했다. 이에 그의 차지작에 대해 초미의 관심이 향했음은 물론.

그리고 이러한 박보검의 활약은 차기작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을 통해 정점을 찍었다. 데뷔 이후 첫 사극 도전임에도 불구, 왕세자 이영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연기력과 스타성을 다시 한 번 인정 받은 것. 
그가 말하는 대사와 등장하는 장면 모두가 명대사와 명장면으로 꼽힐 뿐 아니라, 매회 엔딩을 통해 엄청난 임팩트를 남기는 활약으로 '보검 매직', '엔딩 요정'이라는 영광스러운 별명을 얻었다. 시청률 역시 마의 20%대를 돌파하며 필모그래피에 또 하나의 흥행작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렇듯 하나도 아닌 두 작품의 흥행을 이끌며 바쁜 나날을 보낸 박보검의 '열일'은 연말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가요대축제'와 '연기대상'의 MC로 발탁되며 'KBS의 아들'다운 행보를 택한 것.
특히 박보검은 '연기대상'에서는 네티즌상 남자 부문과 베스트 커플상에 오르며 MC이자 유력한 수상 후보이기도 하기 때문에 영광스러운 자리가 아닐 수 없다.  
이날 한국 갤럽은 박보검이 송중기와 송혜교를 제치고 올 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탤런트 1위로 꼽았다. 이처럼 그 누구보다 반박 불가의 활약을 펼친 박보검이야말로 박수받아 마땅하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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