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가 시즌 최종전에 이종호를 원톱에 기용했다. 다음 시즌부터 울산 현대에서 뛰게 된 이종호의 고별 경기다.
전북이 2016년 마지막 공식 경기를 치른다. 전북은 14일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시립 스이타 사커 스타디움에서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5-6위 결정전을 갖는다. 이날 경기의 승자는 150만 달러(약 18억 원), 패자는 100만 달러(약 12억 원)의 상금을 받는다.
전북은 최전방에 이종호를 배치했다. 이종호는 이날 전북과 울산이 발표한 트레이드의 중심이다. 전북은 이종호와 김창수를 울산으로 보내고, 이용과 이재성을 받기로 했다. 고별 경기라고 할 수 있다.
좌우 측면 미드필더에는 고무열과 한교원이 배치됐다. 2선의 중심에는 지난 경기서 좋은 모습을 보인 김보경과 이재성이 자리 잡았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장윤호가 기용됐다.
수비라인은 준준결승전과 달리 포백으로 구성됐다. 박원재와 최철순이 좌우 측면을 책임지고, 중앙 수비는 김영찬과 임종은이 기용됐다. 골키퍼는 홍정남이 맡는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전북 현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