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가 울산 현대로부터 이용과 이재성을 영입하고, 울산 현대에 이종호-김창수-최규백을 보냈다.
전북은 14일 "이종호, 김창수와 신인 최규백을 울산으로 보내고 센터백 이재성과 오른쪽 풀백 이용을 데려오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공격력 부분에서 탄탄한 공격 라인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 전북은 수비라인을 더욱 견고히 할 필요성을 느꼈다. 이에 반해 울산은 확실한 스트라이커를 통해 득점력의 증강이 필요했다.
울산은 전남을 거쳐 올해 전북에서 활약한 스트라이커 이종호를 강력히 원했고, 전북은 조성환과 김형일 외의 중앙 수비가 필요했다. 이재성을 원한 전북은 추가적으로 좀 더 날카롭게 수비부터 시작되는 공격을 하기 위해 이용이 필요했다.
수비에서도 대체 자원이 필요한 울산은 최규백과 김창수를 원했다. 울산의 요구를 받아들인 전북은 이용과 이재성을 데려오고 이종호와 김창수, 최규백을 보내는 2대3 트레이드를 마무리했다.
전북에 입단하게 될 이용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대표를 거쳐 올 시즌 2골 3도움을 올리는 공격력을 갖춘 수비수이며, 이재성은 2013년 K리그 챌린지 베스트 11에 선정된 검증된 수비 자원이다.
이용과 이재성은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참가 중인 전북이 대회를 끝내고 선수단 휴식 이후인 내년 1월에 합류할 예정이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