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이란에서 '성공가도'... 최대 수출국 부상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12.14 11: 09

쌍용자동차는 경제 제재 해제 이후 중동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이란에서 티볼리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이란이 쌍용자동차의 최대 수출국으로 부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란은 중동 최대의 자동차 생산국이자 시장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으로 그 동안의 경제 제재로 인한 빗장이 해제되면서 최근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유망시장이다.
쌍용자동차는 그간 티볼리 브랜드를 통해 유럽 내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소형 SUV 시장에 대응하면서 수출다변화를 위해 중남미뿐만 아니라 이란 등 신흥시장 확대에 주력해 왔다.

과거 연평균 1000여대 수준이었던 이란시장은 올해초 티볼리가 본격 수출되기 시작하면서 지난 11월까지 전체 누적수출량이 6823대를 기록, 연말까지 8000대를 넘길 것으로 예상돼 전년 동기 대비 700%의 기록적인 성장세가 전망된다. 특히 지난달까지 티볼리의 이란 수출물량은 올해 단일국가 최대 수출(6673대)을 달성해 이러한 성장세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는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 해제 이후 유럽 및 일본 등 글로벌 기업들의 재 진출 러시로 이란 내 수입 SUV시장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며 "이미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티볼리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이란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향후 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 10bird@osen.co.kr
[사진] 쌍용자동차 티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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