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토크②]박수홍 “‘씬스틸러’, 24시간 촬영..배우들 대단해”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6.12.17 09: 30

 (인터뷰①에서 계속)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출연 이후 박수홍을 찾는 프로그램이 많아졌다. 게스트로 여기저기 출연하면서 출연하는 방송마다 시청률을 올리는 미다스의 손으로 떠올랐다. 이에 탄력을 받은 박수홍은 SBS ‘씬스틸러-드라마전쟁’(이하 씬스틸러) 진행자 자리를 꿰차기도 했다.
박수홍이 단독 MC를 맡는 ‘씬스틸러’는 진행보다는 배우가 주목을 받는 예능프로그램이다. 아직 2회밖에 방송되지 않았기에 박수홍의 역할을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지 않지만 신선한 포맷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씬스틸러’는 배우들이 주인공인 프로그램이고 비추는 역할을 하고 있다. 배우들이 연기하는 것을 보고 장점을 끌어낼 수 있는 역할을 충실히 할 생각이다. 리얼 버라이어티나 토크쇼가 아닌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있기 때문에 재미있다. 제가 TV 보는 것을 좋아하니까 촬영 현장에서 수많은 모니터로 배우들의 연기를 직접 보는 것이 신난다”

단독 MC를 맡은 만큼 박수홍의 ‘씬스틸러’에 대한 애정은 남달랐다. 특히나 ‘씬스틸러’에 함께 출연하며 직접 애드리브 연기를 펼치는 배우들과 동료 예능인들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씬스틸러’ 촬영이 정말 힘들다. 1회 같은 경우에는 24시간 동안 촬영했다. 정준하 씨나 세형이나 신영이나 예능인이니까 자신의 영역에서 그 역할을 잘해주고 있지만 배우들의 경우 자신의 영역이 아닌 곳에 와서 고생하면서도 기분 좋게 한다. 내가 가지고 있던 배우들에 대한 편견이 사라졌다. 제가 연기를 잘 모르지만, 그분들이 연기하는 것을 보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빠져든다. 정말 대단하다”
하지만 ‘씬스틸러’의 초반 성적은 신선하다는 평가에 못미치고 있다. 박수홍이 그리고 있는 ‘씬스틸러’의 미래는 어떠할까.
“일단 황인영 PD가 너무 열정적이고 유능하다. 한 두시간씩만 잠을 자고 촬영에 임하고 있다. 그러므로 황 PD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따르고 있다. 저는 이 프로그램이 배우들의 이야기를 담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 2회 때 강예원 씨가 비정규직 이야기를 하면서 눈물을 흘린 것처럼 정극도 보여주고 애드리브도 보여주면서 배우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인터뷰③에서 계속)/pps2014@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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