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자동차가 우버의 경쟁업체인 그랩과 손을 잡았다.
지난 2012년 창업된 그랩은 동남아시아지역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콜택시 호출 앱으로 시작한 그랩은 추자자들이 모이면서 동남아지역의 강자로 자리 잡았다. 현재 그랩의 사업영역은 콜택시, 차량 공유, 오토바이 택시 등으로 확장했다.
특히 그랩은 동남아에서 우버의 최대 경쟁사로 택시나 오토바이 공유, 카플, 배달,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4일(한국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외신들은 "그랩이 최근 진행한 7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자금 모금에 혼다가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이미 일본 최대 차량 리스업체인 도쿄 센추리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던 그랩은 혼다까지 참여하면서 더욱 힘을 받게 됐다.
그랩이 자동차 업체의 투자를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투자로 그랩은 주요 시장에서의 우버와 경쟁서 힘을 받게 됐다.
혼다의 새로운 영역 진출은 고무적이다. 이미 볼보를 비롯한 다른 자동차 업체들도 여러가지 사업에 관심을 보이기 때문이다. 국내 업체들의 고민도 요구되는 상황이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