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가 주목하는 헨더슨, "내년에는 훨씬 더 쉬울 것"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12.14 08: 17

캐나다 천재 미녀골퍼 브룩 헨더슨(19, 캐나다)이 다음 시즌 한 단계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헨더슨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올해 눈부신 성적을 거뒀다.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는 등 두 번의 우승컵을 안았다.
헨더슨은 14일(한국시간) 캐나다 글로벌메일에 실린 인터뷰서 한 시즌을 마친 소회를 밝혔다. "올해는 내가 LPGA투어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떤 사람인지를 알게 해준 많은 경험을 준 특별한 해였다."

헨더슨은 올 시즌 총 33개 대회 중에 31개 대회에 참가하며 LPGA의 아이언 우먼으로 불렸다. 19살의 나이와 부족한 경험을 비추어보면 대단한 기록이다.
그는 "어디서 대회가 열리는지, 코스와 팬은 어땠는지, 분위기, 대회 주변의 지역사회와 이동방법 등 배우는 모든 게 정말 중요하다"면서 "이제 해냈으니 베테랑이 된 기분이다. 내년에는 훨씬 더 쉬울 것 같다"고 말했다.
헨더슨은 리우올림픽서 경험 부족을 드러내기도 했다. 3라운드 마지막 6개 홀에서 4오버파를 기록하며 동메달리스트인 펑산산(중국)에 2타 뒤진 공동 7위에 만족해야 했다.
헨더슨은 "골프는 매우 힘든 경기이지만 이를 통해 배워야만 하는 곳"이라며 "난 더 강해지고, 공을 조금 더 멀리 치고, 전반적으로 일관성 있게 잘하고 싶다"라고 새 시즌 각오를 다졌다. /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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