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종횡무진한 바클리, 아스날 진영을 휘젓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12.14 06: 49

에버튼이 아스날의 15경기 무패행진을 막았다.  
에버튼은 14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벌어진 2016-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아스날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23점의 에버튼은 9위서 7위로 상승했다. 승점추가를 못한 2위 아스날(승점 34점)은 선두 첼시(승점 37점)와 승점 좁히기에 실패했다. 
대역전승이었다. 아스날은 지난 14경기서 10승 4무로 무패행진을 달렸다. 특히 올 시즌 원정경기서 단 한 차례의 패배도 없었다. 아스날은 리버풀과 개막전서 3-4로 패했다. 역시 리버풀을 연고로 하는 에버튼을 맞아 아스날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반 20분 산체스의 프리킥 선제골이 터질 때만 해도 아스날의 낙승 분위기였다. 전반 44분 베인스의 도움에 이은 콜먼의 헤딩 동점골이 터지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두 팀은 1-1로 전반전을 마쳤다. 
에버튼의 중원을 책임지는 로스 바클리(23)의 활약이 돋보였다. 189cm의 당당한 체격을 가진 그는 강력한 몸싸움과 엄청난 활동량으로 아스날 진영을 휘저었다. 외질, 월콧 등 막강한 미드필드를 보유한 아스날이 중원싸움에서 밀리며 점차 에버튼 쪽으로 흐름이 넘어왔다. 바클리는 후반 14분 드리블 돌파 후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다. 아쉽게 골대를 벗어났으나 위협적인 움직임이었다. 
결국 바클리가 사고를 쳤다. 후반 41분 코너킥에서 바클리가 올린 공을 애슐리 윌리엄스가 마무리 해 역전골을 터트렸다. 에버튼이 강호 아스날의 발목을 잡는 순간이었다. 바클리는 역전골을 도우며 포효했다. 아스날을 휘저은 그의 활약이 돋보였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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