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님과함께2’ 크라운제이♥서인영, 진짜 인생의 동반자
OSEN 라효진 기자
발행 2016.12.14 06: 49

8년 전 가상부부로 사랑받았던 크라운제이와 서인영이 이번에는 제대로 된 어른의 연애를 보여 주고 있다. 카메라가 꺼진 뒤에서도 이어지고 있던 이들의 진심이 보는 이들에게 설렘과 공감을 안겼다.
지난 13일 방송된 JTBC ‘님과 함께 시즌2 - 최고의 사랑’에서는 크라운제이와 서인영의 당일치기 바다 여행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서인영은 크라운제이와 하고 싶은 일들을 버킷리스트로 꼽았고, 크라운제이는 몇몇 항목에 질색하다가도 결국은 서인영의 말에 따르기로 했다. 서인영의 제안으로 출발한 바다 여행은 시청자들도 들뜨게 하기 충분했다.

여태 연인과 바다에 와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는 서인영의 말에 크라운제이는 미심쩍은 표정을 짓다가도 아내의 요구에 모두 응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크라운제이는 스웨이드 부츠를 신은 서인영을 위해 그를 업고 바다를 건너는 세심함을 보여 주기도 했다.
낭만적인 하루의 마무리로 해산물에 반주를 곁들인 두 사람 사이에는 취중진담들이 꽃을 피웠다. 먼저 서인영이 물꼬를 텄다. 그는 추억을 만들어줘서 고맙다며 크라운제이에게 감사를 표하며 “우리가 안 볼 때도 있지 않았나”라며 말문을 열었다.
서인영과 크라운제이는 8년 전 가상 결혼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도 계속 연락을 주고 받았는데, 그 연락이 끊겼던 시기가 있었다고. 서인영은 “(크라운제이에게)마음에 안 드는 점이 있었다. 주위 사람을 잘 믿는다는 것”이라며 크라운제이가 믿었던 지인에게 크게 배신당했던 때를 떠올렸다.
당시 서인영은 크라운제이에게 지인을 믿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했었다. 그러나 태생적으로 사람을 잘 믿는 크라운제이는 결국 서인영의 말을 듣지 않았다는 것.
이에 크라운제이도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자신의 과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이를 듣고 있던 서인영은 눈물을 흘렸고, 스스로의 진심 역시 고백했다. 여태껏 상처받을까 봐 일부러 추억을 만들지 않았다는 그의 말이 안타까움을 줬다.
이처럼 속마음을 나눈 두 사람은 “사귈까?” “그냥 네가 날 데려가”라는 등의 달달한 고백들까지 주고 받았다. 방송으로 시작된 인연이 서로를 인생의 동반자로 만든 듯했다. 예능은 전부 대본이라지만, 이들의 가상 연애 만큼은 진심으로 느껴지기 충분했다.  /bestsurplus@osen.co.kr
[사진] ‘님과 함께 시즌2 - 최고의 사랑’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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