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서 관심? 이재성, "몰랐다, 크게 생각 안 해"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12.14 06: 00

"몰랐다. 크게 생각 안 한다".
전북 현대의 에이스로 성장한 이재성(24)을 향한 관심이 여러곳에서 빗발치고 있다. 올 시즌 내내 유럽 복수의 클럽으로부터 관심이 있다는 사인을 받은 이재성은 최근에는 스페인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와 에스파뇰에서 이재성에 대한 흥미를 보이고 있다.
데포르티보와 에스파뇰은 이재성의 경기력을 확인하기 위해 클럽 관계자를 직접 파견했다. 이재성의 에이전시에 따르면 두 클럽은 지난 11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전북과 클럽 아메리카(멕시코)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준준결승전을 찾아 이재성을 점검했다.

이재성 측 관계자는 "데포르티보아 에스파뇰의 관계자가 경기장을 찾아 관전한 것은 사실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재성의 영입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간 것은 아니다. 이 관계자는 "아직 관심 정도다. 관심이 있어서 경기를 지켜본 것이다"고 선을 그었다.
이재성도 마찬가지였다. 스페인이라는 큰 무대에서 관심을 보인다고 해서 달라질 것이 없기 때문이다. 이재성은 "두 구단에서 보고 갔는지 몰랐다. 시즌 중에도 그랬다. 크게 생각 안 한다. 내가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야 좋은 말이 나올 것이다"고 밝혔다.
현재 이재성이 신경을 쓰고 있는 건 2016 시즌의 마무리다. 15일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과 5-6위 결정전을 남겨둔 이재성은 "마지막 경기까지 안 다치면 좋겠다.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마치고 싶다"며 "아시아 챔피언으로 나온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승리하겠다"고 전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전북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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