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비디오스타’ 김진·양미라·안혜경·이수완, 제2의 전성기를 기대해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6.12.14 06: 49

김진, 양미라, 안혜경, 이수완이 수면 위로 올라와 제2의 전성기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나를 잊지 말아요 심해어 특집’으로 과거 많은 인기를 끌었지만 한동안 TV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던 추억의 스타들이 출연했다.
김진과 양미라, 안혜경, 이수완 모두 한때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지만 어느 순간 모습이 보이지 않아 궁금했던 스타들이었다. 최근에는 젊은 네티즌들이 포털사이트에 이들의 사진을 올리고 누구인지 물어볼 정도로 잊혀진 스타들이었다.

이들은 자신들이 ‘심해어’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김진은 “나 요즘 바쁘다고”, 안혜경은 “성대결이 걸릴 정도로 연극 바쁘게 하고 있는데 왜 여기 나와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했다. 양미라와 이수완만이 이를 인정했을 뿐이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최근까지도 포털사이트에 이들의 사진을 올려 누구인지 물어봤고, 심지어 안혜경은 “안혜경 닮았다”라는 말을 들었을 만큼 굴욕적이었다.
그래도 이들 모두 과거 한때 굉장한 인기를 끌었다. 김진은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에서 송승헌, 소지섭 등과 출연해 ‘안녕맨’으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여러 CF를 찍었고, ‘원조 만찢남’이라고 불릴 정도로 하얀 얼굴과 이국적인 외모를 자랑했다. 지금도 여전히 훈훈한 외모를 소유,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김진은 오랫동안 방송을 쉬었지만 방송에서 박소현과 묘한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웃음을 자아내고 재치 있는 입담으로 재미를 선사했다.
안혜경은 MBC ‘뉴스데스크’ 1대 기상캐스터로 활동했는데, 단아한 미모로 ‘얼짱 기상캐스터’라 불리며 남성들에게 사랑받았고 안혜경이 등장하는 방송 시청률이 상당히 높게 기록되기도 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배우로 전향한 후 TV에서 모습을 보기가 힘들었고 지금은 ‘이효리 절친’, ‘박시연 절친’이라 불리고 있다. 안혜경은 “여기서 좋은 기운 받아 열심히 일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양미라는 과거 ‘버거소녀’로 불리며 아이돌급의 스케줄을 소화했는데 갑자기 모습을 볼 수가 없었다. 하지만 얼마 전 JTBC ‘힙합의 민족2’에서 독특한 랩을 선보여 화제가 되면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양미라는 “색깔로 승부하는 거다. 목소리가 약간 이상하지 않냐. 그래서 내가 랩을 하면 약에 취한 것 같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게 특색 있게 들리는 것 같다. 나 진짜 약 안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프라이즈 걔’라고 불리던 이수완은 쇼호스트 시험을 보고 1200대의 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수완은 ‘서프라이즈’를 떠난 이유에 대해 “정말 열심히 했는데 항상 같은 자리에 있는 느낌이었다. 내가 계속 가슴 뛰는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PD의 전화를 회피하는 방법으로 ‘서프라이즈’를 그만뒀다. 뿌리칠 자신이 없었다. 인사 못 드리고 그만둬서 죄송하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바닥을 치고 올라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한 이수완의 말처럼 김진, 양미라, 안혜경 모두 놀라운 결과물을 내놓지는 못하고 있지만 차근히 자신의 자리에서 열심히 활동 중이기 때문에 이들이 제2의 전성기를 맞을 수 있길 기대한다. /kangsj@osen.co.kr
[사진]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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