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PA컵] C9 '따효니' 백상현 "KeSPA컵 우승 커리어 쌓고 싶다"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12.13 21: 33

 “또 하나의 우승 커리어를 KeSPA컵으로 쌓고 싶네요.”
‘따효니’ 백상현이 13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6 하스스톤 KeSPA컵’ 8강전서 ‘카이제로’ 김승훈과 천수’ 김천수를 차례로 꺾고 B조에서 가장 먼저 4강에 진출했다.
백상현은 “언제나 그렇지만 이기면 굉장히 기쁘다”며 “노력한 것들을 수확한 느낌이다”고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카이제로’ 김승훈과 경기에서 메타와는 거리가 먼 ‘얼음 방패 마법사’를 꺼낸 백상현은 “요즘 대회 메타가 용 해적이나 비취 술사 같은 식으로 기존 어그로 덱보다 속도가 느려졌다”며 “그래서 얼음 방패 컨셉에 제압기와 광역기만을 넣어 빠르게 킬각을 잡을 수 있는 덱을 구성했다. 드루이드만 제외하면 굉장히 좋은 덱이다”고 설명했다.
대세가 된 비취 드루이드에 대해서는 “분명한 것은 비취 드루이드가 컨트롤 덱한테 상당히 강하다는 거다. 취약하다고 평가되는 어그로 덱을 조금만 대비해서 짠다면 아예 불리한 상성도 아니다. 좋은 카드다”고 평가했다.
마지막 세트에서 ‘칼잡이 강도’를 통해 도발 하수인을 뽑아 역킬각을 완성하며 짜릿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백상현은 “당시 남은 카드 구성이 ’하늘빛 비룡’으로 딜 카드를 찾는 것보다 강도로 도발 하수인을 노리는 게 확률이 더 높았다”고 설명했다.
백상현은 4강에서 ‘캐스터’ 박종철과 맞붙는다. 이에 대해 언급하자 백상현은 “처음 맞붙게 됐지만 충분히 잘하는 선수라는 걸 안다”며 “박종철이 선호하는 덱에 맞춰 열심히 연습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백상현은 “오늘처럼 열심히 준비해서 반드시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 하나의 우승 커리어를 KeSPA컵으로 쌓고 싶다”며 “언제나 응원해주는 분들께 보답하도록 좋은 결과 만들겠다”고 마무리했다. /yj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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