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PA컵] '하늘도 도왔다!'...'따효니' 백상현, '천수' 김천수 꺾고 4강 확정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12.13 20: 56

 B조에서 가장 먼저 4강 진출을 확정 지은 건 ‘따효니’ 백상현이었다.
‘따효니’ 백상현이 13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6 하스스톤 KeSPA컵’ 8강 승자전서 ‘천수’ 김천수를 3-1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김천수의 주술사와 백상현의 도적이 1세트에서 격돌했다. 김천수가 낮은 코스트의 해적과 토템으로 필드 주도권을 쥐고 5턴 만에 백상현의 본체게 19 대미지를 입혔다. 바로 다음 턴에 ‘비취 번개’를 드로우 한 김천수는 손쉽게 킬각을 완성했다.

2세트에서 김천수는 전사를 꺼내 들었다. 백상현의 선택은 주술사. ‘핀리 므르글턴 경’을 꺼낸 백상현은 사냥꾼의 영웅 능력 ‘고정 사격’을 복사했다. 김천수의 본체를 집중 겨냥한 백상현은 ‘땅굴 트로그’를 7대미지까지 키워 9 체력만을 남겨뒀다. 김천수는 침착하게 필드를 모두 제거했지만, ‘둠 해머’를 장착한 백상현이 ‘대지의 무기’까지 드로우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1-1 상황, 김천수의 전사와 백상현의 드루이드가 맞붙었다. 백상현이 ‘동전’과 ‘정신 자극’을 아끼지 않으며 ‘비취 골렘’을 빠르게 성장시켰다. 김천수는 ‘거품 무는 광전사’의 공격력을 12까지 성장시켰으나 백상현이 ‘천벌’로 손쉽게 광전사를 제거했다. 백상현은 ‘까마귀의 우상’으로 ‘야생의 힘’을 뽑아내며 필드를 굳건했고, 결국 김천수는 항복을 선언했다.
4세트, 김천수는 전사를 선택했다. 백상현의 마지막 남은 영웅은 도적이었다. 계속해서 무기를 드로우하며 손패가 꼬인 김천수와 달리 백상현은 공격력 1 버프를 받은 ‘리로이 젠킨스’를 꺼내 들며 김천수의 본체에 대미지를 누적했다. 백상현은 김천수의 집요한 본체 공략에 위기에 놓이기도 했지만 ‘칼잡이 강도’가 적절하게 도발 하수인을 훔쳐오면서 안전하게 킬각을 완성했다. /yj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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