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GG] 양의지, 이변 없는 3년 연속 수상 포수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12.13 18: 02

두산 베어스 안방마님 양의지가 압도적인 표 차이로 3년 연속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됐다.
양의지는 13일 오후 서울 양재동 The-K 호텔에서 열린 ‘2016 KBO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포수에선 이변 없이 지난 2014년부터 3년 연속 양의지가 황금 장갑을 차지했다. 유효포 345표 중 312표를 받으며 이재원(SK, 30표), 이지영(삼성, 3표)을 압도적으로 제쳤다.
양의지는 올 시즌 108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1푼9리 22홈런 66타점 66득점을 기록했다. 또한 출루율 4할4리, 장타율 0.569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또한 ‘판타스틱4’라 불리는 두산 선발진은 안정적으로 이끌며 두산의 한국시리즈 2연패를 이끌었다.

양의지는 지난해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도 유효표 358표 중 270표를 얻어 강민호(롯데, 76표)와 이지영(12표)을 제친 바 있다. 이번에도 양의지를 뛰어 넘을 만한 경쟁자는 없었다. 공격에서 타율 3할2푼3리 20홈런 72타점을 기록한 강민호는 포수 출전 경기수를 채우지 못하며 아예 후보에서 빠졌다.
양의지는 수상 후 "김태형 감독님이 저를 뽑아주셔서 이런 자리에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팬 분들께서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통합 우승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올해 제가 딸을 낳았는데, 아내에게 예쁜 딸을 낳아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내년에도 좋은 모습으로 팬 여러분들을 찾아가겠다"라고 말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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