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GG] 홈런왕 최정, 3년 만에 3루수 수상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12.13 17: 49

이변은 없었다. SK 와이번스 최정(29)이 3년 만에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되찾았다.
최정은 13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됐다.
최정은 유효 득표수 345표 중 138표를 얻었다. 황재균(106표)과 이범호(92표), 송광민(9표)를 제쳤다. 이로써 지난 2013년 이후 3년 만에 황금장갑을 차지했다.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 연속으로 수상한데 이은 4번째 수상이다.

올시즌 최정은 141경기 출장해 타율 2할8푼8리(500타수 144안타) 40홈런 106타점 106득점 출루율 4할3리 장타율 5할8푼의 성적을 남겼다. NC 소속이던 에릭 테임즈(밀워키 브루워스)와 함께 공동 홈런왕에 올랐다. 
또한 2002년 호세 페르난데스(당시 SK)와 2010년 이대호(당시 롯데)에 이어 3루수로는 3번째로 40홈런 100타점을 기록했다. KBO리그 역대 12번째 기록이다. 지난 2년 간 부상에 신음하면서 다소 부진했던 모습들을 완벽하게 만회했다.  
최정은 수상 직후 "이 상을 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김용희 감독님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특히 김성갑 코치 정경배 코치 손지환 코치에 감사하다. 이 자리에 있게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다. 장모님과 장인어른께도 감사드리고 아내에게도 고맙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jhrae@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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