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서건창이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서건창은 13일 오후 서울 양재동 The-K 호텔에서 열린 ‘2016 KBO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유효 투표수 345표 중 122표를 차지하며 2루수 골든글러브 주인공이 됐다. 2012년, 2014년에 이어 3번째 수상이다. 접전 속에서 정근우(107표), 박민우(71표), 박경수(37표), 김성현(8표)을 제쳤다.
서건창은 올 시즌 140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2푼5리 7홈런 63타점 111득점 26도루를 기록했다. 득점, 안타 부문 5위, 도루 6위, 타율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건창은 수상 후 "생각지도 못했는데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팬 분들의 응원이 있어서 여기까지 달려온 것 같다. 1년 내내 노심초사 아들 걱정만 하신 어머니께 영광을 돌리겠다"라고 말했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