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적' 최강희-최용수, ACL 조별리그 '빅뱅' 전북-장쑤 한 조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12.13 17: 36

K리그의 숙적이던 최강희 감독과 최용수 감독이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서 만나게 됐다.
AFC는 13일 오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AFC 하우스에서 2017 AFC 챔피언스리그(ACL) 조추첨을 했다. 디펜딩 챔피언 전북을 비롯해서 FC 서울, 수원 삼성 그리고 제주 유나이티드가 내년 ACL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2016 ACL 우승팀인 전북은 장쑤 쑤닝과 16강행을 놓고 대결을 벌이게 됐다. 전북과 장쑤는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조별리그에서 만나게 됐다. 특히 최강희 감독과 최용수 감독의 만남으로 더 부각된다.

전북은 광저우에 외에 아들레이드 유나이티드, PO 승자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K리그 클래식 챔프 서울은 일왕배 우승팀, 웨스턴 시드니, PO승자와 한 조에 속한다. FA컵 우승팀 수원은 광저우 에버그란데, J리그 3위, 이스턴 SC와 G조에 편성됐다.
제주는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할 경우 가시마 앤틀러스, 무앙통 유나이티드, PO 승자와 함께 E조에 자리한다.
■ 2017 AFC 챔피언스리그 조추첨 결과
A조 : 알 아흘리(UAE), 로코모티프(우즈베키스탄), 알 타아원(사우디), PO 승자
B조 : 알 자지라(UAE), 에스테그랄 쿠제스탄(이란), 레크위야(카타르)
C조 : 알 힐랄(사우디), 알 아인(UAE), 조브 아한(이란), PO 승자
D조 : 알 라이얀(카타르), 알 아흘리(사우디), PO 승자, 페르세폴리스(이란)
E조 :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 PO 승자, PO 승자(제주 유나이티드 포함)
F조 : FC 서울(대한민국), 일왕배 우승팀(일본),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호주), PO 승자
G조 :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수원 삼성(대한민국), J리그 3순위, 이스턴SC(홍콩)
H조 : 아들레이드 유나이티드(호주), 장쑤 쑤닝(중국), 전북 현대(대한민국), PO 승자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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