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 후보’ 정근우, "2루수 후보 쟁쟁, 위기감 느껴"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12.13 16: 53

한화 이글스 주장 정근우(34)가 골든글러브 시상식 참석 소감을 전했다.
정근우는 13일 오후 서울 양재동 The-K 호텔에서 열린 ‘2016 KBO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앞서 “오랜만에 참석해 어색하다”라면서 “상을 받고는 싶지만 마음대로 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근우는 지난 2006년 ,2009년, 2013년 2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바 있다. 이후 2년 간은 골든글러브와 인연이 없었다. 정근우는 “목표는 팀 성적이었는데 포스트시즌에서 떨어져 아쉽다. 그래도 올해 득점 1위를 하고 홈런, 타점을 많이 올려 개인적으로 좋게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수상 가능성에 대해선 “쟁쟁한 후보들이 너무 많다. 위기감, 압박감을 느낀다. 언제 저렇게 실력이 늘었지라는 생각을 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정근우는 “수상 판도를 분석하느라 흰머리가 많이 생겼다”며 미소를 지었다.
아울러 정근우는 “수술 후 잘 걸어 다니고 잘 먹고 있다. (김)태균이, (추)신수, (이)대호랑 대표팀에서 함께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 같다. 시즌 전부터 대표팀에서 함께 유종의 미를 거두자는 이야기도 했다”며 WBC 참가 의지를 드러냈다. /krsumin@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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