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GG] 올해도 구경꾼...LG는 3년째, 롯데 2년 연속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12.13 18: 13

 기대를 했지만 결과는 빈손이었다. LG는 올해도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배출하는 데 실패했다. LG는 지난 4년간 3차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뽑는 골든글러브에서는 3년 연속 무관에 그쳤다.
LG는 골든글러브 후보에 3명을 올렸다. 오지환(유격수), 박용택(지명타자), 채은성(외야수). 오지환의 수상 가능성을 가장 기대했다. 그러나 오지환이 유격수 부문에서 고배를 마시면서 들러리가 됐다.
오지환은 타율 0.280 20홈런 78타점을 기록했고, 잠실구장 유격수로는 최초로 20홈런을 달성했다. 그러나 유일한 3할 타자인 두산 김재호(0.310)에게 , 20홈런-20도루를 달성한 넥센 김하성에게 밀렸다. 

LG는 지난 2013년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며 최고령 타격왕을 차지한 이병규(은퇴)와 박용택 2명이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하지만 2014년부터 3년 연속 황금장갑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올해 골든글러브에서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한 구단은 LG를 포함해 롯데, 삼성, kt 등 4개팀이다.  
롯데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삼성은 지명타자 이승엽이 수상에 실패하면서 무관이 됐다. 삼성이 골든글러브를 배출하지 못한 것은 과거 6차례 있었다. 1992년, 94~95년, 2008~10년이었다. 6년 만에 다시 무관이 됐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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