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파타' 김윤아, 왕관 내려놓은 여왕의 수줍은 매력 [종합]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12.13 13: 49

김윤아가 여왕의 왕관을 잠시 내려놓고 수줍은 소녀 같은 매력을 뽐냈다. 
13일 방송된 SBS POWER 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는 6년 만에 솔로 앨범으로 돌아온 가수 김윤아가 게스트로 출연, 따뜻하고 솔직한 입담으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김윤아는 자신을 소개하는 DJ 최화정의 칭찬에 수줍어하며 소녀 같은 매력을 뽐냈다. 또한 몸매 관리 비법을 묻는 질문에는 "원래도 막 찌는 편은 아니다"라며 "위가 약해서 야식을 못 먹어서 해가 떠 있는 동안은 열심히 먹고 자기 5~6시간 전에는 안 먹는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맛있는 걸 먹을 때 너무 행복하다. 맛없는 걸 먹으면 너무 분노가 차오르고 불쾌하다"라며 "오늘 지인이 방어를 보내주시겠다고 하셔서 이미 방어의 매력에 빠졌다"라고 '먹는 것'에 대한 행복감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카리스마 넘치는 뮤지션일 때와는 달리, 가족 얘기가 나오자 미소를 감추지 못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윤아는 "사람들 만나는 것보다 집에 있는 게 좋은 이유는 집에 저의 베프가 있으니까. 그래도 같이 다니는 거 너무 좋아한다"라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과시한 뒤 아들 자랑에도 여념이 없었다. 
물론 김윤아표 라이브도 빠지지 않았다. 짧은 시간과 여의치 않은 조건에도 불구하고 대표곡 '야상곡'과 고잉 홈(Going Home)'을 노래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끈 것. 
그는 이번 앨범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털어놨다. 평소 SNS를 통해 보통 사람들의 일상을 엿보는 것을 좋아한다고 밝힌 김윤아는 "사람들 다 똑같더라. 좋아하는 사람이랑 좋아하는 일 하는 것, 그리고 작은 꿈을 이루는 걸 다들 원하고 있는데 그게 그렇게 쉽지 않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 분들의 일상을 보다 보니까 이번 앨범을 만들게 됐는데, 처음에 '상실의 시대'하고 '타인의 고통'라는 두 가지 책 제목을 두고 많이 고민했는데 '타인의 고통'을 택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다가오는 2017년 활동 계획에 대해서도 들어볼 수 있었다. "내년에는 자우림으로서 활동을 많이 하려고 생각 중이다. 앨범도 차차 준비하려고 한다"라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보이는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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