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내세운 ‘닥터고’, 木夜 MBC 구원투수 될까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6.12.13 11: 59

[OSEN=지민경 인턴기자] 정통 의학프로그램을 표방하는 신개념 의학 정보쇼 ‘닥터고’가 MBC 목요일 밤 예능의 구원투수로서 야심찬 첫 발을 내딛었다.
13일 오전 상암 MBC에서 열린 MBC 새 의학프로그램 ‘닥터고’ 기자간담회에는 MC 김성주와 지상렬, 문형찬PD, 김성진PD, 박용우 전문의가 참석했다.
지난 추석특집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호평을 받았던 ‘닥터고’가 MBC '미래일기' 후속으로 정규 편성 됐다. 김성주와 서장훈이 파일럿 방송과 동일하게 진행을 맡는다.

MC 김성주와 서장훈에 대해 문형찬 PD는 “두 분의 케미가 괜찮다. 김성주 씨는 정리도 잘하시고 대결도 잘 붙이신다. 이에 반해 서장훈 씨는 어려운 의학 상식에 대해 포인트를 잘 집어낸다. 두 분이 투닥거리시면서도 시청자들에게 알기 쉽게 전달해주신다”며 서장훈에 대해서는 “몰랐는데 굉장히 똑똑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닥터고’는 대한민국 최고의 명의들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의 집으로 직접 찾아가는 포맷으로, 더욱 막강해진 명의 군단과 감동적인 사연들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그리고 알쏭달쏭, 모두가 궁금한 의학정보를 의사가 직접 다양한 실험으로 검증한다.
박용우 전문의는 출연 계기에 대해 “의사가 직접 실험해 본다는 것에 꽂혔다. 최근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저 탄수화물 고 지방 다이어트를 직접 해봤다. 이 다이어트가 이렇게 각광을 받게 된 것은 방송에서 의사들이 직접 출연해서 체험을 해봤다는 것이 시청자들에게 먹힌 것 같다. 일반인이 했다면 시청자 반응이 이렇게 폭발적이지 않았을 것 같다”며 의사들이 방송에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신중해야하고 책임감을 가지게 되는 것 같다. 의사가 직접 체험해서 시청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목요일 밤 JTBC ‘썰전’과 맞붙게 된 소감에 대해서 문형찬PD는 “목요일 밤이 치열한 시간대임을 안다. 시청률이 잘 나오면 좋겠지만 의사들의 진심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진성성을 담은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다”라는 소신을 전했다.
김성주도 “MBC 목요일 밤 11시 시간이 어려운 시간대인 것을 잘 안다. 굉장히 조심스럽고 어렵다”며 대한민국이 안정되고 정상적으로 돌아가게 되면 시사보다는 건강 쪽에 더 신경을 많이 쓸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려운 시간대이지만 더 열심히 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문형찬 PD는 “위기가 있어야 실험정신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된다. 그런 면에서는 저에게 기회라고 생각한다. 어떤 시청률을 딱 말할 수는 없지만 MBC 예능의 자신감을 찾아갈 수 있는 다시 찾아서 보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닥터고’는 오는 15일 밤 11시 10분 첫 방송 된다. /mk3244@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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