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리 잰슨을 잡은 LA 다저스가 3루수 저스틴 터너와도 재계약을 눈앞에 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잰슨과 5년 8000만 달러 조건으로 계약 합의한 가운데 터너와도 4녀 6400만 달러 계약에 근접해있다고 보도했다. 잰슨에 이어 터너까지, 투타 FA 핵심 잔류에 거의 성공한 분위기다.
가장 큰 산이었던 잰슨을 5년 8000만 달러에 잡은 다저스는 터너와도 의견차를 좁혔다. 당초 예상보다 낮은 6400만 달러에 계약이 가까워지고 있다. 마땅한 대체 3루수가 없는 다저스로선 꼭 잡아야 할 선수였고, 최상의 결과를 낳을 수 있게 됐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뉴욕 메츠를 거쳐 지나 2014년 다저스에 합류한 터너는 올해 151경기 타율 2할7푼5리, 출루율 3할3푼9리, 장타율 4할9푼3리에 개인 최다 27홈런·90타점을 올렸다. 통산 타율은 2할8푼2리. 최근 2년간 맹활약으로 가치가 치솟았다.
다저스는 지난 6일 선발투수 리치 힐과 3년 4800만 달러에 재계약한 데 이어 잰슨과 터너까지, 핵심 FA 선수 3명을 총액 1920만 달러에 잔류시킬 가능성이 높아졌다. 치솟은 팀 연봉 때문에 거액을 지출하기 어려웠지만 꽤 합리적인 액수로 잔류 성공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