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을 빛낸 최고의 선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 레알 마드리드)였다.
호날두는 13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한 2016년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총점 745점을 얻어 리오넬 메시(29, 바르셀로나, 319점)를 제치고 개인통산 네 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앙트완 그리즈만(198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루이스 수아레스(91점, 바르셀로나), 네이마르(68점, 바르셀로나)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수상으로 호날두는 요한 크루이프(1971, 1973, 1974), 미셸 플라티니 (1983, 1984, 1985), 마르코 판 바스텐(1988, 1989, 1992)을 넘어 4회 수상자가 됐다. 역대최다 수상자는 5회의 메시다.
2016년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호날두의 해였다. 호날두는 지난 5월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안겼다. 이어 호날두는 6월 치러진 유로 2016에서 조국 포르투갈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포르투갈 축구 역사상 첫 번째 메이저 타이틀이었다. 소속팀과 국가대표팀에서 모두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호날두의 수상은 이견이 없었다. 호날두는 메시마저 압도적 차이로 제치고 최고선수 반열에 올랐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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