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역시 세계 최고 선수로 인정 받았다.
호날두는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유럽 축구 격주간지 '프랑스 풋볼'이 1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한 2016년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는 2008년, 2013년, 2014년에 이어 네 번째로 발롱도르를 거머쥐며 요한 크루이프, 미셸 플라티니, 마르코 판 바스텐(이상 3회 수상)을 제치고 역대 최다 수상자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역대 가장 많이 발롱도르를 차지한 선수는 메시(5회)다.
호날두는 올해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그는 지난 5월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를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당시 호날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마지막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해 승리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그리고 유로 2016에서도 포르투갈을 이끌고 정상에 올랐다. 당시 대회서 3골-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최고의 자리를 차지했다.
최다 득표 2위는 메시가 기록했고 3위는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4위는 루이스 수아레스(FC바르셀로나)가 이름을 올렸다.
네이마르(FC바르셀로나)와 개러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이 5,6위에 올랐다.
호날두는 "발롱도르 네 번째 수상의 꿈이 이뤄져 매우 기쁘다"라며 "많은 분들이 이 자리까지 올라오는 데 도움을 줬다"며 "유로 2016 우승과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축구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순간으로 남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 10bird@osen.co.kr
[사진] 프랑스 풋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