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MADE' 빅뱅, 급이 다른 존재감을 드러내다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6.12.13 07: 31

 ‘에라 모르겠다’ ‘라스트 댄스’ ‘걸프렌드’⋯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그룹 빅뱅의 노래는 언제나 화제의 중심에 서 있었다. 단순히 5인조 아이돌, 좋아하는 그룹, 자작곡이 가능한 뮤지션을 넘어 빅뱅 본연의 존재감을 품은 ‘MADE’의 시대가 지금부터 시작된다.
올 하반기 가장 기대됐던 빅뱅의 정규 3집 앨범이 13일 0시에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일제히 공개되며 베일에 쌓였던 존재감을 드러냈다.
앞서 앨범 발매 전 더블 타이틀 곡명의 공개만으로도 열띤 관심이 쏠리는 등 10년 차 대표 아이돌로서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

앨범이 공개된 이날 오전 7시를 기준으로 멜론, 네이버뮤직, 벅스, 지니, 소리바다, 엠넷, 몽키3, 올레뮤직 등 국내 음원 차트 8개의 실시간 차트에서 ‘에라 모르겠다’가 1위를 달성했다. 이어 ‘라스트 댄스’ ‘걸프렌드’가 각각 2위, 3위에 올라있다. 신곡 줄 세우기에 성공한 것이다.
이처럼 뜨거운 반응의 비결은 역시, 빅뱅의 존재감 있는 음악에 기인한다. 정규 앨범으로서는 8년 만에 나오는 이번 앨범은 ‘MADE SERIES’ 와 10주년 기념 프로젝트의 마침표로서 멤버 지드래곤, 탑 등이 참여했고 새로운 작가들과의 작업을 통해 더욱 다채로운 사운드를 느낄 수 있는 곡들로 채워졌다.
정규 앨범으로서는 8년 만에 나온 이번 앨범에는 지난해 ‘M’ ‘A’ ‘D’ ‘E’ 시리즈를 통해 발표되었던 8곡과 더불어 총 3곡의 신곡이 수록돼 있다. 노래를 들어보면 훨씬 완숙한 남자들이 지닐 수 있는 절제된 힘과 에너지, 감성과 자신감이 느껴진다. 빅뱅에 대한 평가를 한 차원 높일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빅뱅의 새 앨범 활동의 관전 포인트는 음원 차트와 더불어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라디오스타’이다. 저마다의 확연한 개성을 가진 다섯 명의 멤버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쏟아낼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지게 될지 궁금하다./ purplish@osen.co.kr
[사진] Y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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