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우사남’ 수애♥김영광, 꽉막힌 해피엔딩 가나요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6.12.13 06: 49

 ‘우리 집에 사는 남자’의 수애와 김영광이 아름답게 키스를 나눴다. 아끼고 아꼈던 키스이니만큼 두 사람의 키스는 더욱 아름다웠다. 이제 두 사람에게 남은 것은 해피엔딩을 향해 거침없이 달려가는것 뿐이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우리 집에 사는 남자’(이하 ‘우사남’)에서는 드디어 키스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홍나리(수애 분)와 고난길(김영광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난길은 나리의 마음을 얻은 것은 물론 권회장(최종원 분)과 홍성규(노영국 분)로부터 홍만두를 지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나리의 마음이 확실히 난길을 선택했다. 무책임하게 홍만두와 나리를 떠나려 했던 난길은 나리의 진심을 확인하고 마음을 고쳐먹는다. 나리는 처음부터 권덕봉(이수혁 분)에게 미안함과 고마움 이상의 마음은 없었다. 이제 서로에 대해 확신을 하고 나아가기로 마음먹은 만큼 해피엔딩을 향한 길이 열렸다.

하지만 두 사람에게는 권회장과 홍성규라는 큰 벽이 남아있다. 권회장은 홍만두 부지에 대한 욕심을 버리지 못했고 홍나리의 아버지 성규 역시 딸의 행복보다는 돈이 더 소중한 사람이다. 과연 난길과 나리가 이 위기를 어떻게 벗어날지가 끝까지 궁금해진다.
‘우사남’은 무겁고 비극적인 역할을 주로 맡아왔던 수애의 발랄한 로맨틱코미디 도전으로 화제를 모았다. 거기에 더해 새 아버지와 로맨스라는 충격적이고 신선한 소재까지 더해지며 남다른 로코가 될 자격을 갖췄다.
하지만 ‘우사남’은 기대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지 못했다. 설정이 모든 것을 잡아먹은 탓일까. 로맨스보다는 땅과 관련된 난길과 나리의 가족관계와 땅을 중심으로 한 우여곡절이 중심이 되면서 시청자들의 흥미를 떨어트렸다.
이제 마지막 회만 남둔 상황에서 난길과 나리가 홍만두를 지켜내며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숨겨둔 반전을 통해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사진] '우사남'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