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냉부해’ 강타, 혼밥男女 위한 최강 퓨전 요리
OSEN 김성현 기자
발행 2016.12.13 06: 50

[OSEN=김성현 인턴기자] 가수 강타가 대한민국 혼자남들을 위한 다양한 퓨전요리로 보는 이의 침샘을 자극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해’)’에서는 강타가 제안한 '강타 입을 강타할 양식대반점‘과 ’인스턴트 더 퓨처‘ 대결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강타는 초반부터 까다로운 요리를 제안했다. 입이 짧아 많은 음식을 먹지 못해 양식과 중식의 적절한 조화를 요구한 것. 양식과 중식을 합친 ‘강타 입을 강타할 양식대반점’ 대결에서는 이연복과 샘킴이 대결을 펼쳤다.

이연복은 양식 크림소스와 매콤한 사천요리를 버무린 ‘리소토가 차이나’를 내놨고, 샘킴은 입이 얼얼할 정도로 매운 마라고기를 이용한 ‘샘차이나’로 맞섰다.
강타는 ‘조화로움’을 가장 큰 심사기준으로 삼았다. 양식과 중식 중 어느 한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고 50대 50을 유지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강타의 선택은 샘킴이었다. 맛 적인 면에서는 이연복 셰프가 우세했지만, 중식과 양식의 조화는 샘킴을 훨씬 잘했다는 평을 내놨다.
강타는 “맛은 이연복 셰프님께 더 좋았지만, 중식과 양식의 밸런스는 샘킴이 최고였다. 요리에서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하셨는지 느껴진다”고 심사 이유를 밝혔다.
두 번째 요리대결은 인스턴트 재료를 이용한 요리였다. 강타는 “혼자 사는 남자들을 위한 요리를 만들어달라”고 부탁했다. 정효영은 ‘만두 널 사랑해’로 김풍은 ‘똑같은 쌈을 강요하지마’로 대결했다.
‘만두 널 사랑해’는 인스턴트 만두소로 만든 일본식 고로케였다. 달콤한 치즈와 매콤한 카레맛 두가지 타입이었다. 음식을 맛본 강타는 “저 같은 초딩 입맛들에게는 최고다. 어머니들이 주말에 어린이들 간식으로 해줘도 좋을 것 같다”며 맛있게 먹었다.
김풍의 ‘똑같은 쌈을 강요하지마’는 심상치 않은 냄새로 후각을 자극했다. 최현석과 이소라는 코를 막으며 괴로워했다. 시식을 하는 강타 역시 반신반의한 얼굴로 불안하게 음식을 맛봤다. 하지만 그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맛있다”를 외쳐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승자는 정호영이었다. 그는 “김풍 트라우마를 벗어날 수 있어 좋았다”며 승리를 즐겼다.
이날 강타가 주문한 요리는 다소 까다로웠지만, 그동안 ‘냉부해’에서 볼 수 없었던 색다른 퓨전요리들이었다. 혼자남을 위한 중식과 양식을 합친 요리, 인스턴트 식품을 응용한 요리는 강타와 MC들은 물론 안방극장에서 ‘냉부해’를 보고 있는 시청자의 입맛까지 모두를 만족시켰다./ coz306@osen.co.kr
[사진] 냉부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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