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완벽한 컴백+역대급 피날레(ft. 탑 과장님)[V라이브 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12.13 00: 00

그룹 빅뱅의 선물은 풍성했다. 오랜만에 팬들과 만난 빅뱅은 신곡에 대한 아낌없는 소개와 비하인드 스토리, 그리고 팬들과 함께 한 앙케이트까지 다양한 재미가 있었다. 
빅뱅은 12일 오후 11시부터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빅뱅 'MADE THE FULL ALBUM'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진행하며 팬들과 만났다. 8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음반 공개를 앞두고 멤버들 역시 설레는 마음으로 팬들에게 새 음반에 대해 소개했다. 
빅뱅은 먼저 인사와 함께 새 음반을 직접 소개했다. 승리는 "아트 홀릭, 괴짜 예술가가 있다. 탑 형이 많은 도움을 줘서 나오게 됐다"라면서 탑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MADE THE FULL ALBUM'이 나오기까지의 과정도 공개했다. 태양은 "본격적으로 음반을 작업한 것은 2년 전부터였다. 음반을 내기로 하고 작업했는데, 싱글로 내게되면서 드디어 메이드가 됐다. 조금 있으면 나온다.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다"라고 털어놨다. 그만큼 부담감과 긴장감이 있었다는 것. 
신곡 '에라 모르겠다'와 '라스트 댄스', '걸프렌드'도 한 곡씩 소개했다. 첫 번째 신곡 '에라 모르겠다'에 대해서는 "장르적으로는 퓨처바운스다. 사실 장르가 중요한 것 같지는 않다. 'MADE' 음반을 메이드해야 했다.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면서 모였었는데, 고민하던 중 '에라 모르겠다 해버리자'는 말을 누군가 했다. 그래서 탄생하게 됐다"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또 '라스트 댄스'에 대해서 멤버 모두 지금까지 빅뱅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입을 모았다. 멤버들은 "승리가 너무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말했다. 승리는 "너무 좋다. 들으면 빅뱅의 10년 이야기가 떠오른다. 우리를 표현해줄 수 있는 노래"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 곡은 탑의 보컬도 들어간 곡으로, 빅뱅의 10년을 대변해주는 노래였다. 멤버들은 "그 전에는 표현을 많이 하려고 했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감정 안에 또 그 감정이 생긴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대성은 '라스트댄스'에 대해 "우리의 모든 마음을 대변해주는 곡인 것 같다. 우리와 함께하는 곡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신곡 '걸프렌드'에 대해서는 "'MADE' 싱글 작업을 할 때부터 오래된 곡이다. 싱글에는 못 들어갔다. 개인적으로 이 음반이 나올 때까지 2년 동안 들었는데, 들을수록 좋다. 질리지 않고 계속 틀어놓을 수 있는 노래인 것 같다. 빅뱅만의 힙합스러운 느낌, 멜랑콜리한 느낌이 잘 묻어난 것 같다"라고 밝혔다. 특히 탑은 랩 부분을 20번 정도 수정하며 심혈을 기울여 작업했다.  
빅뱅은 신곡 소개와 함께 팬들이 직접 참여한 앙케이트도 진행했다. 팬들이 미리 투표한 결과물을 가지고 이야기했다. 팬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것은 물론, 이날 승리의 생일을 맞아 '생일 축하'도 이어졌다. 
특히 빅뱅은 이날 신곡의 뮤직비디오를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음원 공개 전 '에라 모르겠다'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면서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충족시켜줬고, 다음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승리는 "이 뮤직비디오는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나오자고 콘셉트를 잡았다"고 밝혔다. 
이어 '라스트 댄스'의 뮤직비디오도 공개했다. 태양은 "우리가 운이 좋은 게 지금 상황에서 이 노래를 낼 수 있다는 게 좋은 것 같다. 의미가 있어서 좋다"라고, 승리는 "팬들에게 하는 노래"라고 말했다. 
빅뱅은 다양한 활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음악방송과 함께 '무한도전', '라디오스타' 출연 등에 대해 언급하면서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특히 빅뱅은 이번 정규음반에 수록되지 않은 곡에 대해 언급하며 "미공개 곡도 두 곡 정도 있다. 우리가 또 준비 중"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콘서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빅뱅은 "팬들만을 위한 이벤트도 있다. 의미 있는 콘서트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빅뱅답게 오래 준비한 정규음반을 축하하는 축배도 들었다. 탑의 레시피로 완성된 특별한 축배였다. 컴백 직전 진행된 빅뱅의 생방송. 신곡을 함께 듣는 즐거움과 함께 빅뱅이 직접 소개하는 역대급 팬서비스까지. 데뷔 10주년 프로젝트의 완벽한 피날레다. /seon@osen.co.kr
[사진]V앱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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