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로상' 김현수, "강하게 키워주신 감독님들께 감사"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12.12 21: 12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김현수는 12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6 카스포인트 어워즈’에서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함께 공로상을 수상했다. 김현수는 이 자리에서 KBO리그에서 뛰었을 때 만났던 감독님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김현수는 먼저 한 시즌을 돌아보며 "솔직히 힘들게 시작했다. 하지만 많은 응원, 그리고 강하게 키워주신 감독님, 코치님들이 계셔서 이겨낼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현수는 "미국 진출 전에도 마음 고생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렇게 심하게 올 것이라곤 생각지 못했다. 다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김태형 감독님을 비롯해 한국에서 연락을 많이 주셔서 이겨낼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1년 간 함께 했던 벅 쇼월터 감독에 대해선 "참 좋은 사람이었다. 한국에서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에게 항상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이다’라는 말도 미리 해주셨다. 항상 '오늘, 내일 야구만 하면 될 것이다'라고 했다. 조력자가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김현수는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제가 갑자기 미국을 가는 바람에 제대로 인사를 못 드렸다. 10년 동안 응원해주셔서 감사한다. 또 김경문 감독님, 김태형 감독님, 김진욱 감독님 등 감독님들 덕분에 미국에 갈 수 있었다"라는 인사를 전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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