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김종민, '1박' 특집이 쏘아올린 '연예대상' 가능성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12.12 17: 44

김종민이 나날이 화제다. 9년 만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1박2일' 특집으로 시작된 이슈가 이제는 '연예대상' 대상 후보까지 이어지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은 지난달 27일부터 김종민의, 김종민에 의한, 김종민을 위한 '김종민 특집'을 진행했다. 멘사 테스트부터 소개팅까지 9년 동안 변함없이 지금의 자리를 지켜온 멤버 김종민 맞춤형 코너들이 그려지며 눈길을 끌었다. 
주인공 김종민은 자신을 향한 관심과 눈길에 부담스러워하면서도 은근히 싫지 않는 듯 점차 이를 즐기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과 미리 준비했던 '역몰카'에 실패하며 "약간 망한 것 같다"고 걱정하기도 했지만 시청자 반응은 역대급이었다. 

특히 지난 11일 방송된 '김종민 특집' 마지막 이야기에서의 몰래 카메라는 웃음은 물론, 감동까지 안겼다. 행사인 줄로만 알고 무대에 오른 김종민을 위해 나영석 PD부터 은지원, 김주혁, 정준영, '1박2일' 멤버들이 준비한 영상 편지가 재생된 것. 
이를 확인한 김종민은 9년간의 추억, 멤버들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에 눈물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안겼다. 이 장면은 순간 시청률 23.4%(닐슨, 수도권 기준)을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그리고 이 화제는 방송 다음날인 오늘(12일)까지 이어졌다. 바로 김종민이 '2016 연예대상'의 대상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 덕분. '1박2일'이 시즌3까지 달려오는 동안 맞았던 수많은 풍파들에도 꿋꿋히 자리를 지켜온 김종민이 드디어 보상 받을 수 있다는 것에 많은 이들의 지지가 향했다.
물론 김종민의 노력과 열정을 대상이라는 트로피만이 보상해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9년간 함께하며 프로그램의 상징적인 존재에게 주는 일종의 명패와도 같은 의미가 아닐까. / jsy9011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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