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복귀를 선언한 '마린' 장경환의 기착지는 아프리카 프릭스였다. 최연성 감독 선임이래 '쿠로' 이서행 '크레이머' 하종훈 등 공격적인 영입을 진행하던 아프리카가 이적시장의 최대어 '마린' 장경환까지 손에 쥐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마린' 장경환의 영입을 발표했다. 지난 7일 이서행과 하종훈 영입 이후 5일만의 영입 발표.
'마린' 장경환은 이적 시장의 최대어였던 선수. 1991년생 우리나이로 스물여섯이라는 적잖은 나이지만 군문제를 해결했기 때문에 탐을 내던 이적시장의 최대어였다. LGD와 지난해 1+1 '잭팟급' 계약을 성사했던 장경환은 거액의 몸값을 뿌리치고 국내 유턴으로 방향을 잡았다.
그러나 장경환의 높은 몸값이 문제가 됐다. 당초 높은 몸값에 부담을 느낀 국내 팀들이 발을 빼고 북미에서 '마린' 장경환에게 계속 오퍼가 오는 상황서 아프리카 프릭스가 결단을 내면서 빅딜이 성사됐다. 이서행이라는 안정성 있는 미드라이너를 취한 상태서 한 명의 빅카드가 필요하다고 결심한 아프리카의 끈질긴 구애에 장경환은 2017시즌 아프리카 프릭스의 선수로 LCK서 뛰게됐다.
장경환은 “오랜만의 LCK라 떨리면서도 다시 잘 할 수 있을지 의문과 한국 팬들을 만족 시켜드릴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며, “하지만 이 모든 우려를 상쇄시키겠다는 각오와 열정이 더 크기에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입단 소감을 전했다.
아프리카 프릭스 LoL팀은 정글과 서포터 포지션도 빠르게 영입해 팀 구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