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빅뱅 vs 빅뱅, '에라 모르겠다'냐 '라스트 댄스'냐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12.12 16: 15

하루도 채 남지 않았다. 팬들이 무려 8년간 기다린 빅뱅의 정규 3집이 베일을 벗는 타임이다. 13일 오전 0시에 공개되는데 벌써부터 각종 음원 차트를 향해 음악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올킬'은 당연지사다. 관건은 어떤 노래가 1위에 오를지다. 앞서 예고한 대로 빅뱅은 이번 정규 3집 'MADE THE FULL ALBUM'에 더블타이틀곡 '에라 모르겠다'와 '라스트 댄스'를 넣었다. 극과 극 장르의 두 타이틀곡이 음악 팬들을 찾아올 전망이다. 
'에라 모르겠다'는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흥겹고 자유분방한 느낌의 음악이다. 유쾌한 가사가 일품인 그루브한 미디움 템포의 힙합 장르곡이다. YG 메인 프로듀서 테디와 지드래곤의 공동 작품이며 지드래곤, 탑, 테디가 함께 작사에 참여했다.  

'라스트 댄스'는 빅뱅의 대표 슬로우 곡이 될 만큼 인상 깊은 R&B 슬로우 곡으로 알려졌다. 작사는 지드래곤, 탑, 태양이 직접 맡아 의미를 더했고, 작곡은 지드래곤, 전용준, 서원진 그리고 편곡은 서원진, 24가 참여했다. 
이 두 곡 외에 신곡 '걸프렌드'를 비롯해 지난해 5월부터 8월까지 공개한 'M.A.D.E' 싱글 8곡 등 총 11곡이 수록돼 있다. 지난해 가요계를 휩쓸었던 '뱅뱅뱅'부터 '베베', '루저', '맨정신' 등 새롭게 들을 음악들이 풍성하다. 
그동안 빅뱅은 예상을 빗나가는 특별한 음악으로 가요계를 풍성하게 채웠던 바다. 냈다 하면 음원 차트 1위는 떼 놓은 당상. 지난해에도 빅뱅과 빅뱅끼리 싸웠다. 한 달 이상 인기가 지속되니 다음 달 신곡이 기존곡과 1위 다툼을 벌였던 것. 
이번 역시 마찬가지다. 더블 타이틀곡인 만큼 '에라 모르겠다'와 '라스트 댄스'가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일 터. '빅뱅의 라이벌은 빅뱅'이라는 공식이 또다시 입증될 순간이다. 이제 그 뚜껑은 13일 열린다. /comet568@osen.co.kr
[사진] Y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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