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차태현X김유정, 자꾸자꾸 보고 싶은 ‘힐링케미’[종합]
OSEN 김성현 기자
발행 2016.12.12 14: 50

[OSEN=김성현 인턴기자] 배우 차태현과 김유정이 듣는 내내 미소를 짓게 하는 ‘힐링’ 방송으로 청취자를 즐겁게 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차태현, 김유정이 참석한 특별초대석이 전파를 탔다.
이날 차태현과 김유정은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 개봉을 앞두고 홍보차 ‘컬투쇼’를 방문했다. 김유정은 “차태현 씨가 사고를 당하게 되면서 다른 사람 몸에 영혼이 들어가는 내용이다. 저는 (차태현의) 옆에서 도와주는 친구다. 사랑하는 상대는 아니다. 스컬리 같은 캐릭터를 가지고 있다. 자기가 스컬리라고 이야기하고 다니는 친구”라고 설명했다.

차태현은 여고생 분장을 한 소감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가장 처음 영혼이 바뀌어 들어가게 되는 몸이 여고생이었다. 지난 여름 홍대에서 교복을 입고 오랫동안 촬영했다. 짧은 치마는 아니었지만, 늘 속바지를 입고 다리도 오므리게 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차태현과 김유정은 “만약 몸이 바뀐다면 어떤 몸으로 살고 싶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배우 정우성을 골랐다. 김유정은 “지금은 여성이니까, 정우성 선배 같은 남자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고, 차태현은 “외모가 탐난다. 지금 내 키는 너무 아쉽다. 우성이 형삶은 내가 앞으로 살아도 살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틀 전 사랑니를 발치했다는 김유정은 얼굴이 부었지만, 여전히 작은 얼굴로 컬투의 부러움을 샀다. 컬투는 “그게 부은 것이냐. 정말 작다”며 부러워했고, 김유정은 “이틀 전에 사랑니를 빼서 얼굴이 부었다. 조금 아팠다. 매복 되어 있는 것을 뺏더니 얼굴이 사탕을 문 것처럼 부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 대해 “시청자들이 ‘구르미’를 너무 좋아해주시더라. 찍으면서 분위기가 좋긴 좋았는데, 시청률이 잘 나와 현장에서 더 신나서 촬영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차태현은 얼마 전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 카메오로 출연해 전지현과 오랜만에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그는 "15년 만에 지현이와 한 앵글에 나오는 게 굉장히 어색했다. 이렇게 많은 분량으로 한 적이 없었다. 엽기적인 그녀 이후에 지현이와 같이 촬영을 할 거라는 생각을 못했다”며 “잠깐이었지만, 카메오 치고 많은 대사를 받았다. 오래할 수 있어서 굉장히 좋았다. 어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청취자들은 문자와 방문을 통해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 개봉을 축하하며 대박을 기원했다. 촬영 현장 근처에 있던 청취자는 “지난 9월에 촬영하는 것 잘 봤다. 그때 사인해주셔서 꼭 보러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시사회를 관람했고 이날 스튜디오를 찾은 고3학생은 “처음에는 웃으면서 봤는데, 가면 갈수록 감동적이었다. 아련하고 슬펐다”며 영화 소감을 밝혔다./ coz306@osen.co.kr
[사진]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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