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6'이 마지막 시즌답게 역대급 참가자들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라운드부터 화제를 모았던 참가자들은 물론, 2라운드에서 극찬 세례를 받는 참가자들까지 매회가 역대급, 강력한 우승후보들이 이어지고 있다.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6 더 라스트 찬스'가 볼수록 긴장감이 넘친다. 거의 모든 참가자들이 심사위원들에게 칭찬을 들으면서 좋은 무대를 보여주고 있다. 어린 나이에도 탁월한 감성으로 심사위원을 사로잡은 유지니는 등장만 해도 박진영을 미소 짓게 만들었고, 양현석의 와일드카드로 살아남은 전민주는 눈에 띄는 성장으로 놀라움을 줬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K팝스타6'에서는 감성보컬 조의 유지니가 극찬을 받았다. 정해진 악보를 따라가기보단 그 무대의 감성에 따라서, 자신만의 매력을 어필할 줄 아는 뮤지션의 모습이었다. 극찬을 받는 것은 당연했고, 강력한 우승후보로도 언급됐다.
그렇다고 유지니의 무대만 심사위원과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것은 아니다. 유독 뛰어난 실력의 참가자들이 많았다.
2라운드 첫 번째 조에서는 이성은이 박진영의 '허니(Honey)'를 불러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다. 박진영은 "뒷목 잡고 누울 뻔했다"고 말했을 정도로 이성은의 무대는 예측 불가였고, 화성학을 배운 적은 없지만 듣기 좋은 사운드로 노래할 줄 아는 재능에 대한 칭찬이 이어졌다. 기성 가수들과 다른 이성은만의 매력이 잘 묻어나는 무대로 이성은 역시 막강한 우승후보다.
두 번째 조는 연습생 참가자들이 모인 조였다. 전민주를 비롯해 마은진, 김혜림, 고아라, 김소희 등 실력파들이 모였다. 특히 김소희는 노래부터 춤까지 완벽한 퍼포먼스로 극찬을 이끌어냈는데, "태도까지 좋다"고 칭찬받을 정도로 심사위원들의 조언을 이해하고 좋지 않은 습관까지 고쳐왔다. 약점이 없는 춤과 "여신 같았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감탄이 나오는 참가자였다.
감성보컬 조에는 유지니도 있었지만 14살 소녀 김윤희 역시 좋은 반응이다. 김윤희는 노래가 완벽하다곤 할 수 없었지만, 그 서툰 실력으로도 심사위원을 사로잡는 감성과 끼가 있었다. 뻔한 느낌이 없는 무대였다. 유희열은 "윤희 양의 목소리에 물기, 애절함이 묻어 있다. 발라드 부를 때 되게 좋은 것"이라고 말하며 앞으로의 가능성에 대해 칭찬했다.
연이은 연속합격으로 더욱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는 'K팝스타6'. 2라운드까지만 진행된 가운데 벌써부터 극찬 세례를 받는 실력자들의 존재감이 돋보이고 있어서 더 큰 재미를 주고 있다. 유지니뿐만 아니라 김소희, 이성은, 김윤희, 그리고 샤넌과 전민주, 고아라 등 역대급 참가자들의 무대가 경쟁보다는 감동을 주고 있어 더 의미 있는 시즌이다. /seon@osen.co.kr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