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K팝스타' 표 걸그룹?..YG·JYP·안테나의 기운을 모아서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12.12 13: 30

"이런 비주얼 'K팝스타' 역사상 처음"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의 얼굴에 미소가 끊이지 않고 있다. 표정 관리가 좀처럼 안 되는 요즘이다. 어딘가 숨어 있던 보석들이 대거 나와 한 자리에 모여 있기 때문. 바라보기만 해도 배가 부른 'K팝스타'다. 
올해로 6번째 시즌을 맞은 SBS 'K팝스타'는 박수칠 때 떠나겠다며 '더 라스트 찬스'라는 타이틀 아래 마지막 시즌을 예고하고 있다. 그래서 참가자들의 제한 문턱을 확 낮췄는데 처음으로 기획사에 속한 연습생들에게도 기회를 줬다. 

유지니, 이성은, 김윤희, 김도연 등 화제의 출연자들이 대거 있지만 단연 눈길을 끄는 건 연습생들이다. 게다가 '연습생 조'로 묶여 자체적으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누가 1등을 할지, 어떤 심사를 받을지 매회 시청포인트다. 
이미 본선 1라운드에서 이들이 등장했을 때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은 집중됐다. 그리고 11일 방송에서 이는 배가했다. 김소희, 고아라, 전민주, 김혜림, 마은진은 '연습생' 1조로 나와 넘치는 끼와 실력, 다듬어진 비주얼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다섯 명 모두 세 심사위원의 찬사를 받으며 무난하게 3라운드에 진출했다. 전원 합격인 셈. 하지만 연습생 도전자들은 이들이 전부가 아니다. 아직도 크리샤 츄, 이수민, 정지호, 이도윤 등이 남아 있다. 기대감을 쉽게 놓을 수 없는 이유다. 
앞서 양현석은 연습생 도전자들이 모여 있는 걸 보고 "이 친구들로 팀을 만들어도 좋겠다"고 말했다. 트레이닝을 위해 한자리에 모인 그들을 보며 또다시 "'K팝스타' 6년 동안 처음 보는 비주얼"이라고 감탄할 정도.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는 박성훈 PD 역시 'K팝스타' 표 걸그룹 탄생에 긍정적인 힌트를 남겼다. 앞서 OSEN과 인터뷰에서 "현실적으로 국내 대부분의 연습생들은 팀의 멤버가 되는 것을 전제로 연습한다. 연습생 참가자들의 경우 'K팝스타' 경연도 궁극적으로는 팀을 이뤄하는 게 자연스럽다고 생각해왔다"고 밝힌 바. 
또 그는 "좀 더 진행을 해 봐야겠지만 기본적으로는 대단히 매력적인 팀이 구성되고도 남을 만큼 좋은 참가자들이 많이 있어서 그렇게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며 "그 과정도 앞으로 흥미진진하게 진행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비록 다른 회사 소속이긴 하지만 박진영이 곡을 만들고 양현석이 매니지먼트하고 유희열이 트레이닝하는 'K팝스타' 표 걸그룹의 탄생을 기대해 본다. 시즌6 우승 이상으로 값진 그림이 그려질 것 같은 기분 좋은 느낌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K팝스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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