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올스타전] 팀 파이어, '페이커'의 제드와 함께 팀 아이스 제압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12.12 06: 21

‘페이커’ 이상혁의 제드가 등장하자마자 현장은 환호성으로 뒤덮였다. 그리고 이상혁은 '역시나’ 그 환호에 걸맞은 제드 플레이를 선보였다.
팀 파이어가 12일(한국시간) 오전 스페인 바르셀로나 팔라우 산 조르디 경기장에서 열린 ‘2016 LoL 올스타전’ 4일차 올스타 매치서 ‘페이커’ 이상혁의 제드와 함께 팀 아이스를 꺾었다.
팀 파이어는 ‘페이커’ 이상혁을 필두로 ‘임팩트’ 정언영, ‘레인오버’ 김의진, ‘셀러브리티’ 웬 퍽 롱 히엡, ‘론오피’ 레 티엔 한으로 팀을 꾸렸다. 팀 아이스는 ‘소아즈’ 폴 보이어, ‘클리어러브’ 카이 밍, ‘엑스페케’ 엔리케 세데뇨 마르티네즈, ‘우지’ 쯔 하오 지안, ‘알비스’ 치아웨이 캉으로 구성됐다.

선취점은 서폿 간의 눈치 싸움 끝에 나왔다. 봇에서 치열한 딜 교환을 거듭하며 체력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 ‘론오피’의 브랜드가 ‘알비스’의 렝가에게 스킬을 모조리 적중시키며 솔로 킬을 따낸 것. 탑에서도 정언영의 티모가 ‘소아즈’의 샤코를 상대로 압도적인 라인전을 펼치고 있었다.
김의진의 스카너는 봇을 재차 노려 2킬을 만들어냈다. 아이스 역시 ‘클리어러브’ 마스터 이의 기습으로 탑에서 티모를 잡긴 했지만, 이미 CS 격차가 크게 벌어진 탑 라인전 구도를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이상혁의 제드는 체력이 훨씬 불리한 상황에서 피지컬로 ‘엑스페케’의 마오카이를 솔로 킬 내는 명장면을 연출했다.
글로벌 골드는 15분 만에 8000골드 가까이 벌어졌고, 팀 파이어는 강력한 대미지를 뽐내며 계속해서 격차를 벌렸다. 엄청나게 성장한 스카너와 제드는 돌아다니는 곳마다 사상자가 만들어냈다.
바론 버프를 두른 팀 파이어는 이후 열린 한타서 스카너만을 내준 채 에이스를 띄우고 미드 억제기를 파괴했다. 1만 4000골드까지 벌어진 격차는 엄청난 화력 차이를 동반했다. 이상혁은 제드로 존야의 모레시계를 구입하는 여유로움까지 갖췄다. 팀 파이어는 압도적인 화력을 선보이며 결국 넥서스를 파괴했다. /yj01@osen.co.kr
[사진]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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