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이태환♥박은빈, 답답한 가족드라마 속 달달한 로코커플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6.12.12 06: 50

 바람 잘 날 없는 한씨 집안에 이태환과 박은빈이 등장할 때마다 가슴 뛰는 로맨스를 만들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에서는 아들이 바뀐 사실을 알게 된 강희숙(신동미 분)과 서혜주(김선영 분)의 사연이 그려졌다.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를 주는 엄마 희숙으로 인해 한지훈(신기준 분)은 급기야 자살을 시도하기에 이른다.
잘 자라고 있던 아이들이 바뀌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지만 귀여운 매력을 자랑하는 한성준(이태환 분)과 오동희(박은빈 분)의 애정은 점점 더 깊어진다. 성준은 같은 회사에 다니며 본격적으로 작가의 길을 걷는 동희에게 노트북을 선물하며 은근슬쩍 마음을 표현한다. 동희도 성준에게 거듭 감사를 표현한다.

성준과 동희가 함께 김장을 하는 모습은 사랑스러웠다. 성준은 동희와 배추김치와 양념을 두고 마주 앉아서 묘한 눈빛을 보냈고, 동희는 쑥쓰러워했다. 아직까지 동희보다는 성준이 적극적인 모습으로 설렘을 느끼게 만들었다.
동희도 성준에게 마음이 있다. 동희는 성준과 방미주(이슬비 분)가 통화하는 내용을 듣고 멀찌감치 걸어가면서 은근히 질투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거침없이 다가오는 성준을 따스하게 맞아주고 감사하다고 꼭꼭 표현하는 모습에서도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아제모’는 결혼하고 집을 떠난 뒤에 다시 한 집에 모여살게 된 가족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가족드라마로 한형섭(김창환 분)을 중심으로 큰아들 한성훈(이승준 분)과 둘째 아들 한성식(황동주 분) 그리고 막내아들 성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성훈과 성식은 서로 아들이 바뀌었고, 옆집에 사는 이현우(김재원 분)은 형섭네 집안에 복수를 하기위해 접근 중이다. 복잡한 상황을 그리고 있지만 주말 가족드라마이니만큼 밝은 분위기로 유쾌하게 전개되고 있다. 하지만 부모와 자식간의 극단적인 갈등이 그려지며 답답한 면이 없지는 않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성준과 동희 커플은 등장할 때마다 핑크빛 로맨스로 보는 사람을 기분좋게 만든다. 젋은 커플로서 드라마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 장애물이 많은 두 사람의 사랑이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사진] '아제모' 방송화면 캡처
pps2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