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감독, "젊어진 코칭스태프 활력소 기대"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12.12 06: 00

"팀이 강해지기 위해 코치들이 더욱 더 분주하게 움직여야 한다. 젊어진 코칭스태프가 팀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 넣으리라 기대한다".
예상대로 확 젊어졌다. 김한수 감독 체제로 새 출발을 알린 삼성이 2017년 선수단을 이끌어나갈 코칭스태프 개편을 완료했다.
1군은 김한수 감독을 비롯해 김태한 수석 코치, 김상진 투수 코치, 신동주 타격 코치, 세리자와 유지 배터리 코치, 이윤효 수비 코치, 김호 작전 코치, 김재걸 주루 코치, 정현욱 불펜 코치, 시라사카 히사시·권오원 트레이닝 코치로 진용이 확정됐다.

퓨처스 코칭스태프는 성준 감독을 비롯해 조규제 투수 코치, 김종훈 타격 코치, 박진만 수비 코치, 채상병 배터리 코치, 황두성 트레이닝 코치로 개편됐다. 육성군은 조진호(투수), 강봉규(타자), 박재현(수비), 이정식(배터리) 코치가 책임지며 BB아크에서는 김현욱(투수), 강기웅(타자) 코치가 신예 육성에 힘쓴다. 다음은 김한수 감독과의 일문일답.
-예상대로 코칭스태프가 확 바뀌었다.
▲팀이 강해지기 위해 코치들이 더욱 더 분주하게 움직여야 한다. 젊어진 코칭스태프가 팀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 넣으리라 기대한다. 특히 이윤효 1군 수비 코치는 야구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고 아주 열정적인 지도 자세가 인상적이다.
-100승 투수 출신 김상진 코치와 삼성 마운드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맡았던 정현욱 코치의 가세로 정인욱, 최충연 등 우완 투수들의 성장이 기대된다.
▲김상진 코치가 우완 뿐만 아니라 투수들의 기량 향상에 큰 힘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또한 정현욱 코치는 현역 시절부터 후배들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불펜 코치의 기본적인 역할 뿐만 아니라 선수들과 소통하면서 분위기 쇄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본다.
-신동주 1군 타격 코치 혼자 1군 타자들의 지도를 맡을 예정인가.
▲신동주 코치는 3년간 1군 타격 보조 코치를 맡으며 내가 추구하는 야구에 대해 잘 알고 있다. 1군 타격 보조 코치를 두지 않는 대신 내가 타격 지도에 어느 정도 관여할 생각이다.
-시라사카 히사시, 세리자와 유지 등 일본인 코치를 영입한 부분도 눈에 띈다.
▲시라사카 코치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오랫동안 코치로 활동하는 등 유능한 지도자다. 선수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등 적극적인 지도 자세가 돋보이고 경기 전 스트레칭 등 부상 방지에 큰 도움이 됐다. 올 시즌 부상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컨디션 관리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본다. 세리자와 코치는 과거 1군 배터리 코치로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공부도 열심히 하는 학구파 코치다.
-이윤효 1군 수비 코치의 선임은 파격에 가깝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윤효 코치는 야구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고 야구 열정적인 지도 자세가 인상적이다. 개인적으로 수비 코치는 화이팅이 좋고 카리스마를 갖춰야 한다고 본다. 이윤효 코치가 그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내년 시즌 내야 수비가 한층 더 좋아질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올 시즌 뛰는 야구의 비중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그만큼 김재걸 주루 코치의 역할이 커졌다.
▲김재걸 코치는 과거 1루 주루 코치를 맡았던 경험도 있고 팀상황상 한 방 야구는 더 이상 힘들다. 김재걸 코치에게 좀 더 신경을 써달라고 부탁했다. 잘 해주리라 기대한다. 선수들도 그라운드에서 항상 긴장하면서 주루 및 수비 부분에 더 신경을 쓰도록 하겠다.
-취임 직후 육성을 기조로 내세웠다. 그래서 일까. 성준 감독, 조규제 투수 코치, 박진만 수비 코치 등 퓨처스 코칭스태프도 화려하다.
▲성준 감독님은 잘 알려진대로 정도를 추구하는 지도자다. 조규제 코치와 함께 투수 파트 기량 향상에 중점을 둘 전망이다. 그리고 퓨처스 선수들도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야구를 할 수 있도록 젊은 코치들을 기용했다. 퓨처스 코칭스태프에도 선수들이 더욱 더 적극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훈련 스케줄에도 많은 변화를 줄 생각이다. /what@osen.co.kr
[사진] 김한수 감독-김상진 1군 투수 코치-세리자와 유지 1군 배터리 코치-박진만 퓨처스 수비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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