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리그 데뷔골’ 미키타리안, 이제는 맨유맨 적응 완료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12.12 01: 09

헨리크 미키타리안(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그 데뷔골을 넣었다. 최근 유로파리그 득점에 이은 2경기 연속골.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맨유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6-2017 프리미어리그’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미키타리안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맨유는 승점 24점(6승 6무 3패)을 따내며 5위 토트넘(승점 27점)과의 격차를 좁혔다.
맨유는 최근 리그 경기에서 3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쳤다. 경기 막판 실점하며 무너지는 양상이 계속됐다. 최근 유로파리그에서 조리야 루한스크를 상대로는 2-0 승리를 거뒀다. 실점도 없었고 공격도 살아났다. 특히 미키타리안은 이적 후 첫 득점을 넣었다. 1골, 1도움의 맹활약이었다.

선발 출전 기회도 자연스럽게 늘어났다. 이날 리그 경기에서도 오른쪽 공격을 맡았다. 미키타리안은 자신에게 찾아온 절호의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28분 하프 라인 근처에서 에레라가 토트넘의 공을 빼앗았다. 이어 전방으로 날카로운 스루 패스를 넣었다. 질주하던 미키타리안이 공을 잡아 전진했고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미키타리안의 리그 첫 골이 홈겨기에서 나왔다. 미키타리안은 이후에도 전방에서 빠른 돌파를 시도했다. 80분 가량을 소화하면서 3개의 슈팅을 날리는 등 적극적으로 공격했다. 뒤에선 에레라, 포그바가 정확한 패스로 공격을 도왔다. 맨유는 끝까지 1점의 리드를 지켰다. 미키타리안의 득점이 결승골이었다. 유로파리그를 포함해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였다.
하지만 미키타리안은 80분이 지난 시점에서 로즈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한동안 그라운드에서 일어나지 못했고 결국 들것에 실려 나갔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어 더 아쉬운 부상이었다. 그러나 확실한 건 미키타리안이 맨유에서 서서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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