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K팝스타6' 김소희vs유지니, 여신이 된 비결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12.12 06: 47

"저 친구는 실수도 예술이 된다."
벌써부터 뜨거운 경쟁이다. 마지막 시즌인 만큼 연이어 역대급 참가자들이 나타났고, 그들을 보는 심사위원은 더없이 흐뭇해했다. 감탄했고, 13살 소녀에게 두들겨 맞았다. 첫 소절부터 감탄의 탄성이 이어지고 '여신'의 무대를 보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6 더 라스트 찬스'에 역대급 참가자들이 이어지고 있다. 2라운드 랭킹오디션에서 1, 2조가 연속으로 전원합격을 기록하며 더 치열해질 3라운드를 예고했다. 무엇보다 김소희와 유지니는 극찬과 감탄을 이끌어내면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그 중 유지니의 감성은 시청자들을 사로잡기에도 충분했다.

김소희와 유지니는 등장하기만 해도 심사위원들을 '심쿵'하게 만드는 참가자였다. 김소희는 타고난 끼가 있었고, 노력하는 자세도 좋았다. 유지니는 어린 나이가 믿기지 않는 감성으로 심사위원들을 전율하게 만들었다. 1조에서 주목받은 이성은, 연습생조 김소희와 함께 막강한 우승후보로 지목되고 있는데, 이들의 불꽃 튀는 대결을 더 기대하게 만든다.
김소희는 타고난 끼로 심사위원들을 홀렸다. 박진영은 김소희가 처음 본 오디션에 합격하고, JYP의 오디션을 보지 않은 것을 안타까워하며 그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낼 정도로 실력이 좋았다. 1라운드 때 지적받았던 노래까지 완벽하게 고치면서 여신이라는 칭찬도 들었다. 김소희의 노래와 춤에서 전달되는 그 끼와 재능이 시청자들까지 즐겁게 만들고 있는 것. 심사위원들의 감탄이 당연했다는 반응이다.
유희열은 이날 김소희의 무대에 "오디션 현장이 아닌, 믹싱 잘하는 엔지니어가 디테일까지 만진 노래로 들렸다. 본인이 컨트롤도 잘하고 굉장히 깔끔하고 감성적이고 정확하게 노래를 해서 나도 모르게 '대박이다'라는 이야기가 튀어나왔다"라며 "이번 무대의 춤은 걸그룹 아이돌들의 전형적인 무대 춤처럼 안 보였다. 걸그룹에서 뽑혀서 시상식에서 솔로 무대처럼 보였다. 여신처럼 보였다. 격이 다르다"고 말했다. 심사위원들과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은 무대가 틀림없었다.
감성보컬 조에서 유지니의 활약이 빛났다. 국내에서도 많은 팬들이 좋아하는 샘스미스의 곡을 선곡한 유지니는 탄성을 자아내는 무대를 완성했다. 그 무대의 느낌과 감성대로 자신의 스타일을 살려 부른 유지니의 무대에 극찬이 쏟아지는 것은 당연했다. 유희열은 "저 친구는 실수도 예술이 되나"라며 감탄했고, 음악을 통해 대중에게 전하려는 위로와 공감의 목소리를 선물받았다고 말했다.
박진영도 마찬가지. "13살 소녀에게 이렇게 두들겨 맞다니"라고 말한 박진영은 유지니의 무대에 큰 감동을 받았다. 그는 "자기 정신, 자기 마음이 표현에 투영되지 않으면 예술이라고 안 부른다. 로봇이 기가 막히게 잘 그렸다고 해도 감동받진 않는다. 지니 양은 자기 마음이 그대로 노래에 담겨버리니까. 그게 우리 마음에 위로가 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심사위원들의 말처럼 유지니가 가진 음색, 그 감성이 시청자들까지 녹이는 것이다.
이성은에 이어 김소희와 유지니 등 많은 실력파 참가자들은 'K팝스타6'의 재미와 긴장감을 더 높이는 요소였다. 이들의 팽팽한 대결과 시청자들도 기대하게 만드는 오디션 무대는 그야말로 '역대급'. 막강한 우승후보 김소희와 유지니가 다음에는 또 어떤 무대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지 기대된다. /seon@osen.co.kr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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