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올스타전] '두 사람 맞아?'...팀 아이스, '루지' 앞세워 한마음모드 승리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12.12 00: 48

 ‘우지’ 쯔 하오 지안과 ‘레클레스’ 마틴 라르손이 원거리 딜러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트위치를 플레이 한 ‘루지’는 마치 한 사람 같은 움직임을 뽐내며 승리를 견인했다.
팀 아이스가 12일(한국시간) 오전 스페인 바르셀로나 팔라우 산 조르디 경기장에서 열린 ‘2016 LoL 올스타전’ 4일차 둘이서 한마음 모드서 ‘루지’ 조합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마우스와 키보드를 두 명의 플레이어가 나눠 플레이 하는 둘이서 한마음 모드에서 팀 파이어는 ‘스메버(스멥+레인오버)’ ‘QT 프라임(큐티비+옵티머스)’ ‘베이커(비역슨+페이커)’ ‘러시아워2(아프로무+더블리프트)’ ‘셀럽라이프(셀레브리티+매드라이프)’가 한 팀이 됐다. 팀 아이스의 구성은 ‘더 미즈(마우스+지브)’ ‘베베러브(베베+클리어러브)’ ‘카파(카사+메이플)’ ‘루지(레클레스+우지)’ ‘엑스미티(엑스페케+미티)’.

양 팀은 인베이드 싸움부터 시원하게 맞붙었다. 파이어가 먼저 칼날을 뽑아 들었지만 지나치게 깊이 빨려 들어가면서 아이스가 2킬을 더 챙겼다. 이벤트 매치답게 20명의 선수들은 거침이 없었다. 전 라인에서 계속해서 킬 교환이 발생하면서 10분여 만에 25킬이나 나왔다. 아이스가 15킬, 파이어가 10킬이었다.
탑에서 ‘스메버’의 다리우스가 분전하며 솔로 킬을 여러 번 만들어냈으나, 팀 아이스의 ‘루지’-‘엑스미티’ 봇 듀오와 ‘베베러브’의 이블린이 맹활약하며 글로벌 골드를 5000골드까지 벌렸다. 팀 파이어는 ‘러시아워2’의 베인 없이 열린 4대 5 한타에서 잘 성장한 ‘스메버’가 쿼드라킬을 달성하며 바싹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미 6킬과 압도적인 CS를 획득해 놓은 ‘루지’의 트위치의 대미지는 상상 이상이었다. 팀 아이스는 ‘루지’를 앞세워 암살에 이은 타워 공략으로 격차를 한번 더 벌렸다. 계속 되는 난타전에서도 일방적으로 이득을 누적한 아이스는 어느새 8000골드 차까지 차이를 벌렸고, 미드 억제기도 부쉈다.
‘러시아워2’의 베인이 과감한 앞 점멸로 트위치를 제압하는 슈퍼 플레이를 선보이고 이어진 한타까지 승리하긴 했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트위치와 이블린이 어느새 13킬 이상 획득하며 폭발적인 대미지를 자랑했다. 마지막 한타를 대승한 팀 아이스는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했다. /yj01@osen.co.kr
[사진]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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