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미풍아’ 이휘향X임수향, 악행 벌 받나? 위기의 고부지간
OSEN 김성현 기자
발행 2016.12.12 06: 48

[OSEN=김성현 인턴기자] ‘불어라 미풍아’의 최대 악녀 콤비 이휘향과 임수향이 위기에 놓였다. 그동안 자행했던 악행에 대한 처벌을 받을지 관심이 쏠린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이하 ‘미풍아’)’에서 청자(이휘향 분)과 신애(임수향 분)은 각각 이혼과 거짓말이 들통 날 위기에 처했다.

청자의 의부증은 하루가 다르게 심해졌다. 이미 병원에서 ‘의부증’ 진단을 받았음에도 청자는 자신의 병을 인정하지 않고 끝없이 남편 달호(이종원 분)과 영애(이일화 분) 사이를 의심했다. 급기야는 냉면집 앞에서 잠복까지 하며 영애를 감시했다.
도를 넘은 의심은 결국 큰 사고로 이어졌다. 영애는 가스밸브를 잠그기 위해 퇴근을 하다 말고 다시 덕천옥으로 향했다. 하지만 청자는 영애가 달호를 유혹하기 위해 냉면집으로 돌아왔다고 생각했고 실랑이를 벌이다 영애를 밀치고 만 것. 영애가 넘어지면서 술병이 깨졌고 결국 손목에 유리파편이 박히는 큰 사고를 당했다.
덜컥 겁이 난 청자는 도망쳤고 결국 달호가 현장을 목격, 영애를 병원으로 데리고 갔다. 이 사건을 계기로 달호는 청자에게 모든 정이 떨어졌다. 하지만 청자는 여전히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둘 사이를 의심해 시청자를 분노케 했다. 이미 달호의 마음은 표독스럽고 돈을 밝히는 청자에게 지쳐있었고 조금씩 영애에게 움직이고 있었던 바. 청자는 꼼짝없이 이혼 위기에 처하게 됐다.
거짓말을 밥 먹듯이 일삼는 신애 역시 위기에 놓이긴 마찬가지였다. 앞서 신애는 영애의 반지를 빼앗았고 일부러 덕천(변희봉 분)에게 반지 낀 손가락을 보여주며 친손녀인척 행세했다. 회사에서도 매번 미풍(임지연 분)이 하는 일을 망쳐온 신애이기에 그동안 시청자들은 신애의 악행에 분노했었다.
하지만 영애의 손자 유성(홍동영 분)는 우연히 놀러온 덕천의 방에서 반지를 발견했고, 이를 집으로 가져갔다. 뒤늦게 반지가 없어진 것을 안 신애는 머리를 부여잡고 안절부절못했지만, 이미 반지는 사라진 후였다.
물론 아직 청자와 달호의 이혼이 결정 나지 않았고, 유성이 영애에게 반지가 덕천의 집에 있었다는 사실을 말하지 않았기 때문에 극의 흐름을 예측할 수는 없다. 그러나 그동안 청자와 신애의 악행에 이골이 나 있던 시청자에게 이들의 위기는 작지만 고소한 통쾌감을 선사했다./ coz306@osen.co.kr
[사진] 미풍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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